크리스마스인데
일단 난 기만자임.ㅈㅅ
내가 안좋은건가, 나쁜건가, 옳은건가, 괜찮은건가 판단 좀
집은 서울.
우리 집은 자영업 식당을 함. 나는 취준생임. 말이 취준생이지 개백수임...휴
부모님이든 나든 누구든 확진자랑 접촉하면 자가격리 들어가야함.
자가격리 들어가면 식당 그대로 2주동안 닫아야 하는 엄청난 리스크가 있음. 우리집 생계가 걸린 일이라고 생각함.
항상 유난 떤다고 싶을 정도로 조심하는 중. 그래야 하는 일이고...
그래서 데이트도 사람 많은데 안가고 방 잡고 배달음식 시켜먹음.
여자친구랑 지난 주말에 그렇게 놀음.
그리고 27일그러니깐일요일에 예약한게 있어서같이 가기로 함.
문제는 크리스마스.
이것저것 못하게 되면서 둘이 만나서 진짜 할게 없어짐.
차도 없으니 어디 가려면 차를 빌려야하는데 일단 그게 렌트를 하든 쉐어링을 하든 10만원 뚝딱.
물론 대중교통 타고 갈 수도 있음. 그런데 당일치기 어디 멀리 가는걸 여친이 싫어함.
방 잡는건 시간 대비 비용이 비싸서 둘 다 생각 안하는 중.
그래서 내가 어차피 27일에 보니까 25일 넘기자. 어딜 가든 기어나오는 사람 있을거고 우린 어차피 27일에 본다.
그 날이 뭐가 중요하냐. 아쉽지만 시국도 시국이니까 클스마스에 보.지말자고 집 앞에서도 확진자 뜨고 너 일하는 곳에도 확진자 떴는데 25일에도 만나는게 좀 그렇다. 그랬는데 완전 분위기 개 조짐.
여자친구 입장을 대변하는게 충분하지 않겠지만 여친은 전에 클스마스때 보기로 하지 않았냐, 그리고 27일도 보기로 한거아니냐
근데 왜 안 보냐인데 그 예전이 언제냐면 1000명 넘어가기 직전이었음.
내가 잘못한거임?
쓰다보니 좀 기네
요약
1.집이 자영업을 해서 코로나에 대한 리스크가 있음.
2.25일, 27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25일은 사람 많을테니까 27일에 예약 가야될 때 보자고 함.
3. 여친 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