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날일이 없어졌는데 어카냐
나는 흔히 말하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 자만추야
좀 신중한 성격이라 클럽, 술집 헌팅, 원나잇같이 잠깐 놀고 마는 그런 관계보다는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를 원해
문제는 내가 취준생나이가 되니까 자연스럽게 만날만한 일이 없어졌다는거지
군대가기 전에는 대학교 내에서 알바, 봉사, 동아리, 교양수업, 같은 과, 친구소개 등등 자연스레 여자 만날 일이 많았는데
군대갔다오고나서는 인생살기도 빡빡한 상황에 위와 같은 활동들은 다 없어져서 반 히키코모리수준이 됐어
그리고 원래도 활동적인거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코로나때문에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성격이 살짝 내성적으로 변한 느낌이야
원래 성격도 엄청 쾌활한 성격도 아니야
쾌활한 상대방에 맞춰서 티키타카 정도만 가능한 수준?
주변에 인싸같은 성격의 친구, 지인들보면 자기할일도 하면서 이사람저사람 잘 갈아타면서 만나는데 나는 그게 잘안되더라
걔네는 클럽이나 술집에서 만나더라도 사귀고 그래서 경로가 좀 더 많은건 있어
외모는 솔직히 뛰어나다곤 못하는데 떨어지지도 않아
175/75이고 주변의 형, 친구들이 왜 너같이 괜찮게 생겨서 여친안사귀냐고 자주 그랬어
옷도 그냥 잘입는다기보다는 깔끔하게 기본아이템들 위주로 신경써서 입는편이라 여자만나는데에 문제는 없어
최근에는 같은학교 졸업한 여자랑 썸타다가 성격이 너무 안맞아서 흐지부지됐어
이번엔 깊게 만나나 했는데 잘 안돼서 감정소모 좀 했네
대학교졸업하니까 자연스럽게 여자만날일이 없다
이쯤되면 자만추가 잘못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