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런온 감상평
런온이란 드라마는 시청률이 낮아서 볼 생각은 없었지만
남는 시간에 할게 없어서 그냥 한 번 볼까라는 생각에 무작정 보게 되었다.
드라마 자체는 힐링 드라마에 가깝다.
오죽하면 여신강림 드라마에서 답답해 하다가 런온 보면서 힐링한다는 말이 있다.
이 드라마 자체는 별 내용은 없다. 그저 남녀가 서로 만나서 사랑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1화만 볼 때는 뭔가 어색하고(힐링 로맨스물은 원래 잘 안봄) 지루한 느낌이 있어서 이걸 계속 봐야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2화를 보고 나니 조금은 볼 마음이 생겼고, 후반에는 도저히 안 볼 수가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했다.
초반을 잘 버텨내자. 그러면 볼만하다.
드라마는 주연 커플 말고도 서브 커플도 비중이 주연과 비슷하게 비중이 높다.
주연 배우가 4명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재밌게도 기억에 남는건 오히려 서브 커플이 더 기억에 남았다.
눈물 나는 짠내 상황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남자가 화가라서 그런지 그림이 계속 머리에 남아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위에도 말했지만 힐링 드라마고 고구마 상황은 많이 없다.
주인공 커플도 약간의 이별도 있지만 금방 다시 회복하고 서로 알콩달콩하니 편한게 볼 수 있다.
가장 명장면을 꼽자면 10화에서 주연 커플의 키스 장면이다.
키스 장면이 명장면이 아니라 그전 남자 주인공의 고백 대사와 연기가 무척이나 일품이었다.
아마 한국 현대 드라마 역사상 가장 담백하고 진솔한 고백이라고 생각 들었다.
그 다음은 소녀시대 수영의 연기력이다.
확실히 배우라고 불리 울만한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OST도 12곡이 있는데 모두 명곡이라 꼽을 정도로 괜찮았다.
한번쯤은 정주행해서 볼만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