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여동생글 하나 더

동생이 백수임 코로나고 문과고 하니까 취업이 잘 안되나 봄
대학은 숙대고 눈이 높아서 대기업이나 공기업만 생각하는 걸로 앎

아빠가 중소 부사장이신데 인맥이 좀 넓음

신입 연봉 3200-3400 중견 수시채용 꽂아줌
이게 뭐냐면 수시채용 하는데 내 동생이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의미없는 모집 하는 거더라
동생 당연히 붙었지 근데 가기 싫다는 거야 자기 인생 망하면 아빠가 책임질 거냐고 울면서 욕만 안 했지 아빠한테 비수 팍팍 비수 박히게 지랄하더라고
숙대 상경 나와서 저 정도 중견이면 ㅅㅌㅊ라고 생각하는 나나 아빠는 전나 어이가 없더라고
동생은 인사과 아니면 안 간대 ㅈ같더라 내 동생이지만
참고로 평소에 나나 아빠 존나 무시하고 다님 나야 그냥 그렇다쳐도 아빠 무시하는 건 아닌 거 같던데 아빠가 뭐 폭력 이런 것도 없고 진짜 착하시거든

아빠도 많이 실망하시고 동생은 앞으로 자기 일이 간섭하지 말라 함
그래도 아빠는 자기 딸이니까 이번엔 대기업 인턴(2개월) 꽂아줌
그러더니 넙죽 받고 좋아하더라고 애교도 부리고. 평소에 아빠 무시하다가 돈 필요하면(여행100만원 이런 거) 아빠한테 말 거거든
아빠나 나 진짜 어이가 없더라. 닥 중견 정규직 3200-3400 > 대겹 인턴 아님? 숙대 문관데...
글고 인턴 끝나고 지금 다시 백수임 나이는 어려 25살
나는 27살 한 학기 남은 대학생이고. 공무원 임용유예 상태임

요지는 나만 동생이 ㅈ같은 거 아니지? 저게 말이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