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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놀때 일하는거 진짜 뭔가 소외감느끼네

1S3OzYi1 5 244 2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설기계같은거 임대하거나, 아니면 직접가서 일하는데

주6일이라, 토요일날 남들 쉴때 일 가는건 좀 적응됐는데

이렇게 다들 행복하게 노는 크리스마스 같은 날은 새벽부터 일 나가면서 소외감 장난아니네

주변 친구들은 돈 잘 번다고 부럽다고 하는데

난 오히려 주말에 이틀쉬고, 다들 쉴때 같이 쉬고싶다

내년에 30살인데, 젊을때니까 진짜 다른 일 알아볼까.. 요즘 고민 장난아니다.. 후

크리스마스 잘들 보내라,  점심먹고 다시 현장가야지ㅜㅜ

5 Comments
sZGVEk72 2020.12.25 11:38  
나는 건설사라 형이랑 비슷한 조건인데
돈은 형보다 덜 벌 듯

지금도 근무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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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3OzYi1 2020.12.25 11:40  
[@sZGVEk72] 회사가 그래도 더 좋은거 같다
난 개인사업자라 돈 떼먹는 놈들도 1년에 두세놈씩은 꼭 만나;
스트레스 장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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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i5UR9M 2020.12.25 11:47  
난 시프트 근무 하는데 나도 그런 생각 든다. 젊을 때 고생해서 나중에 좀 나은 삶 살겠지 하고 합리화한단 말야.

근데 오프인 날에 약속도 없고 취미도 잠깐 안 하고 시간 많을 때면 나는 인생 즐기면서 살 줄도 모르고 늙어가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젊을 때 안 놀아본 놈이 늙어서 뭘 즐기고 놀 수 있을까. 뭘 접하더라도 처음 보는 음식을 어떻게 먹는 건지 몰라서 선뜻 식기를 집지 못하듯이 우물쭈물하진 않을까.

당장 친구놈들이 사람들 모아서 와인 한잔씩 하고 각자 공수해온 고급요리 나눠먹으면서 담소 나눈다고 하는 것이, 나는 범접하지도 못 할 상류생활처럼 다가오는데... 나중에는 얼마나 더 격차가 벌어질까?

내가 노년에 끼리끼리 모인 노인네들끼리 공원이나 기원에 모여서 바둑 장기 둘 때, 즐기면서 살아간 애들은 내가 상상도 못한 콘텐츠를 누리고 살아갈까... 이런 생각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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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XO8Sli 2020.12.25 11:52  
그게 사람 마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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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xjCQ6z 2020.12.25 12:33  
남들 일할때 일하고
쉴 때 쉬는게 좋긴하지
나도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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