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한테 들이댈까말까 최근에 글싸질러대던 개붕이임
이전에 싸지른 글
어제 오랜만에 야근안하고 집에와서 뒹굴거리는데 갑자기 여유로워지니까 뭘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그니까 잡생각만 많이 나서 또 그애 생각나는데 ㅈㄴ 서른먹고 접점도 없는 여자애 생각하면서 집에서 궁상떠는게 참ㅈ같네 이러다 잠들었음
근데 아침에 일어나서도 또 그애 생각나니까 뭔가 나혼자만 이러고 있는게 짜증이 나는거임 ㅋㅋ
그래서 걍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영화보자고 라인 보냈음..
처음에 오랜만이네 ㅎㅎ 이렇게 보냈을때는 15분만에 답장왔는데
그러고나서 내가 바로 보고싶은 영화있는데 같이 가줄수 있어? 이러니까 한시간 반후에 답장이 오더라 ㅅㅂ..
한 시간 반동안 뒤지는줄 알았음..
남자친구없다고 들었는데 있나? 걍 내가 별로라서 거절놓으려하나? 얘도 ㅈㄴ 좋아하고 있나? 근데 왜 답장 바로 안보내지?
아.. 얘는 내가 아직 전여친이랑 헤어진걸 모를텐데.. 이새끼 뭐지? 이렇게 생각하려나..
ㅄ같앗도 천천히 대화를 좀 풀어나갔어야 했나..등등 별별 생각을 다했다..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서 롤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롤하는 중간중간에도 폰 ㅈㄴ 보고..
결국엔 ok라고 답장이 오긴했는데 영화 어떤건지 묻길래 영화 제목 보냈는데 아직 읽지도 않았다..ㅅㅂ..
일본애들 문자 답장느리다고 얘기는 들었어도 실제로 이렇게 느린애를 만난적이 없어서 그런지 기운도 빠지고 자신감도 내려간다 ㅠㅠ
한국이든 일본이든 1대1로 데이트 하면 항상 승률 100프로 였어서 연애나 여자만나는거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뭔가 이번엔 김도 빠지고 느낌이 달라서 똥마려운 개마냥 어쩔줄을 모르겠음..
참고로 보고싶은 영화가 ㅅㅂ..3주후쯤에 개봉해서 그 사이에 또 무리수로 한번 만나자고 해야할지 참..
영화 보는날 데이트코스는 어떻게 짜야할지.. ㄹㅇ 영화만 보고 약속있다고 가버리는건 아닌지.. 걱정이 끝도 없네..
주절거릴대도 없고 누가 보던말던 앞으로도 익게에 상황보고 계속 올릴예정임
이렇게라도 털지를 않으면 내가 답답해서 죽을거 같음 ㅋㅋㅋㅋ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연애하자.. 화이팅.. 아다개붕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