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와이프 보면 밑에 흙부모글 어느정도 인정한다
댓글로 쓸려다 길어질꺼 같아서 여길로 남겨볼게
우리집은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아, 그렇다고 부모님들 자체도 태생 은수저는 되는거 같았어 아버지는 할아버지 사업실패로 흙을 넘어 모래 수저 셨고
어머니도 포항 시골마을에서 성대 붙었을만큼 공부도 잘했는데 대학생 3학년때 아버지 처음만나 임신해버려서 학교도 자퇴하시고
외할아버지가 손절하셔서 어떻게든 살아 남으셔서 인정받은 케이스 지금은 이혼하시고 나도 아버지랑 손절했거든, 내 이름앞으로 빚도 많이 지시고 어머니한테도 빚진거 어머니 힘으로 어떻게든 갚았거든, 그걸로 외할아버님이 인정하셔서 지원 해주신거고
아무튼 와이프로 넘어가면 집이 넉넉치 않아서 유치원교사 꿈이였던 와이프는 집에서 대학가는거 반대해서 19살 부터 취업계? 실업계다녀서 그런 프로그램으로 입사해 집에 생활비 드리고 저축하면서 살았어
그러다 나를 소개받고 어머니가 전세 주던거 나한테 주셔서 24평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었거든, 서로 좋아하니깐 연애 2년만에 결혼했어.
하지만 나는 20살 되고부터 어머니한테 용돈 받은적도 없고 정말 알바몬 하면서 학교 다녔어 어머니가 그렇게 가리켰거든, 지금은 비록 큰거 받았지만.
우리 어머니한테 와이프 몰래 가끔 용돈드리면 안받으실때도 있어, 이돈으로 더 큰집 이사가라고 애기낳기전에 모아두라고 나는 내가 벌고 있으니
내가 나중에 일 못하면 그때 달라고 대략 가끔 드릴때는 10~20 사이
생일때는 20만원씩 드릴때 마다 너무 고맙다 하시고 맨날 며느리 밖에 없다하셔
하지만 처가는 생일때 마다 20씩 드려도 떨떠름해 하시고
작년 추석에는 처가에서 술먹다 LA갈비 세트 사다 드렸거든? 술드시다 XX는 외제차 타면서 손은 작나봐~ 들리게 말하시더라
(520D 타고 댕김) 심지어 우리집은 돼지갈비세트 해드렸는데..
혼수 하실때 TV 냉장고 청소기만 해주시고 저것도 300도 안들었어 엘지 사고 싶었는데 삼성이 할인도 많이 해주고 무슨 보험 가입해주니깐 싸게 해줘서
가구도 와이프 적금하고 내가 보태서 사고 와이프가 엄마가 드렸다하고 예단도 500 해드렸어 대략 이정도로 딸한테 신경 안쓰면서
7살차 나는 아들한테는 껌뻑 죽고 와이프한테 매번 돈빌려가고, 처남이 이번에 대학교 복학 하는데 나한테 등록금 보태줄수 있음 보태달라고 하더라
나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처음으로 돌려 말했어 "아 그러고 싶은데 저희 애기 계획이 더 중요해서 지금 여유자금이 없네요 하고"
와이프도 그건 아니지 엄마 우리가 왜 보태 학자금대출 받아서 가라 그래 이러니깐 "공부하는데 무슨 빚을 남겨~ 누나가 여유로우면 동생 도와주는거지 하시면서 웃으시더라
내 심기를 자꾸 건드시는게 어머니가 이번에 E클래스 뽑으셨단 말이야
우리는 아기 계획때문에 동탄쪽 30평대 전세로 이사 갈려고 하고 이거를 이제 와이프가 장모한테 말을했어 이사 계획이고
근데 하시는 말씀이 "시어머니가 안도와주냐 벤츠 사실돈은 있으시고 너네 전세집 보태주실돈은 없다하시냐"
"XX너도 차사시는거 보태지 말고 전세집 얻는데 쓰지 그랬냐"
이러더라 씌발 자기가 우리엄마 벤츠 산거에 돈보태준것도 아니고 이사가는데에 돈 보태준것도 아닌데 어떻게 저런 소리 하냐
와이프도 엄마가 보태주는것도 아니면서 시어머니가 사는거에대해서 그렇게 이야기해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인생 사시는거지
꼭 보태주셔야 하는거 아니잖아 우리도 시어머니 고생하신거 아셔서 오빠가 보태드린건데 왜 말을 그렇게 하면서
엄청 싸우더라 나도 열받는데 내부모 아니니깐 가만있다가 와이프한테 가자했어
"누가 니엄마인지 모르겠다" 이러시더라
지금 와이프도 나한테 너무 창피하고 화나서 당분간 처가댁 안간다하고 힘들어 한다.
나도 진짜 다시는 가고 싶지 않고 애 낳아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집은 가난하면서 10만원 20만원에 대한 소중함도 모르고 똑같은 자식인데 아들이라는 이유로 우쭈쭈하는거 보면 참 안되보이더라
장인은 어떻길래 장모가 저러냐고? 딸한테는 잘해주지만 장모가 저런짓거리 하는거 그냥 방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