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나 아직도 니 좋아하네

보고싶던게 오래 알던 정이나 미련이라고 생각했고 간만에 같이 그저 재밌게 놀면되지 하고 만났는데 계속 내가 좋아하고 있던거네
이젠 나 혼자 좋아하게된게 시간이 꽤나 지나 전처럼 감정이 격해지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서글프다
지금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이런 기분도 괜찮아 지겠지
주말 내내 같이 있으면서 좋아하는 티 안내려고 나름 노력했는데 너는 자기가 눈치빠르다고 착각하고 있는 눈치없는애라 눈치 못챘을것 같다
마지막에 너네 집에서 나올때 전이랑 다르게 쿨내 풍기면서 단번에 인사하고 나가려 했는데 또 쉽게 발을 못뗏다 그래도 전보단 많이 발전하지 않았냐?
그래도 주말동안 재미있었다
차라리 언젠간 헤어질 사이인걸 알았다면 애초에 사귀지 않고 이렇게 한번씩 재밌게 만나서 노는 친구사이로만 지냈으면 어땠을까 싶네
간만에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