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윤석열은 피해자라고 봄
제식구 감싸기 등등 논란도 많은데 윤석열 인물 자체가 썩은게 아니라 시대가 썩은 칼을 들게 만들었다고 생각함.
우리나라 헌법의 기본원칙은 삼권분립인데 사법부 수장은 조국 추미애부터 사실상 문재인 권한대행 수준의 인물들로만 임명하고
입법부 역시 여대야소로 야당이 여당을 견제해야 할 임무를 전혀 못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개인의 생각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총장자리 앉기까지
윤석열 역시도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는 굉장히 많은 인물이라고 봄. 왜냐면 검찰개혁의 첫 삽을 어떻게보면 특검부터니깐 그래서 기수무시하고 부담스런 총장직까지 수락한거고 근데 박근혜를 쳐내고나니깐 삼권분립도 무너지도 사법부의 일원으로서 사법정의가 완전히 무너지는걸 목격하게 되면서부터
어쩔 수 없이 부패한 검사들까지 감싸서 검찰을 지키는게 우선이다 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음.
공수처부터해서 전부 여당이 결국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놨고 야당도 견제할 힘이 없고 추미애랑 다툴때 바로 사임했으면 그땐 진짜 견제 할 기구가 사라지는거라 전례없는 검찰총장 수모주기에서도 지금까지 버틴거라고 봄.
나도 따지고보면 성향이 우파라곤 못하지만 보수에 가깝다 생각하는데 지금 정부는 선을 넘은지 오래임.
국정농단 외치면서 헌법유린까지 꺼내들었던 사람들이 헌법의 토대를 무시하는게 말이안되지. 괜히 내로남불당이라고 불리는게 아님.
검찰개혁 반대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보면 사람이 하는 일이고 뭐 시골 동네 마을정도 뜯어고치는 것도 아니고 국가 시스템의 한 부분을 뜯어고치는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진 않아도 적어도 경각심은 가지게 만들어야 생각하지만 민주당 얘네가 그 칼자루를 쥐는건 절대 안됨.
내가 운동권을 극히 싫어하는 이유는 본인들의 정의고 본인들만이 썩은 부분을 도려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혐오스러움.
우리나라 운동권은 5.18이후로 그 정신은 끊겼음. 촛불시위는 운동권 정신이 결코 아님. 되려 자발적인 민주시위를 민주당이 정권찬탈용도로 뜬금없이 세월호 끼워넣은거지.
결국 이놈들은 자기들이 피흘려 민주화를 이뤄냈기에 마지막 남은 국가의 썩은 부분들도 자기들만이 뜯어고칠 자격이 있다 생각하는게 아주 혐오스러움.
TK도 이정도로 극단적이진 않음. TK라고 명박이란 박근혜때 무조건 콘크리트 지지율이 나온게 아닌데 유독 전라도는 지역비하 할 의도는 없지만 확실히 그 성질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