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이거 사귀는거 맞아??

어제 고백멘트 추천해달란 사람인데 오늘만나서 밥먹고 한강공원갔음 거기서 고백할라고
근데 내가 원체 쫄보라 말이 안떨어지는거임 그렇게 계속 걷다가 아진짜 더이상은 미루면 안되겠다 하고
손줘봐 한다음에 냅다 손을 잡았음 그러고 아무말도 안하고 깍지끼고 그냥 걸었음 그리고 손잡고 똑같이 대화하면서 버스타는데까지 갔음
같은 버스타는데 거기서 이제 버스기다리면서 한번 안았음 근데 약간 밀치면서 갑자기 왜그래~ 이러면서 안기데?
그리고 이제 버스에서 아 이대로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귀에다 대고 나 너 좋아해를 시전했음
근데얘가 아무말도 안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대답안해? 이랬더니 뭔가 부끄러워라면서 몰라 무슨대답.. 대답해야돼? 아몰라... 이러는거임
그래서 나도 쿨한척 그냥 대답안해도되지~ 이러고 말았음
그러고 가는데 갑자기 팔 꼭잡더니만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거임
그래서 아 된건가? 이생각을하고 이제 걔네집내리고 난 환승을 해야돼서 버정에서 기다리는데
이제 가기직전에 할말없냐는거임 그래서 살짝당황해서 아이거 사귀자라고 말을 해야되는건가? 생각했는데 그냥 웃으면서 얼버무렸음 사귀자는 말이 안나오더라고 뭔가
그리고 이제 집가고있는데 전화가 왔음 나는 집들어가면서 전화로 또 너좋아해를 시전했음 걘또 아무말이 없더라고 그래서 그냥 알아두라고~ 이러고 말았음
그러고 끊었는데 아니 이거 사귀는거임? 오늘부터 1일인건가?
아니면 다음에 제대로 사귀자고 말을 해야되나?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