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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그하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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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도 안들어오는 산골
친구랑 개구리 구워 먹으러 가야한다
칭얼대던 어린 나를
머릿니 다잡으면
뒷뜰 돌배나무에 돌배 따주신다
달래시던 어머니
들마루에 다리베고 누워
기분 좋은 어머니 향기와
다정한 손길
이마를 간지르는 신들바람에 취해
스르륵 잠들었다  깨어나서 바라본 하늘
한가롭게  흰구름 흐르는 프른하늘
사각사각 
곁에서 어머니의 돌배 깍는 소리에
생글거리며 바라보던
그 시린하늘이 그립다

1 Comments
Dj3noV5i 2020.07.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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