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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현금 두는 곳이 있는데

LPFksnOG 23 413 1

용돈 받는 백수 취업 준비생임.

부모님께서 장사하면서 현금 들어온 거 은행에 안 넣고 집에 보관하셨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발견하고 용돈 달라는 거 너무 죄송해서 몰래 몇 만원 빼다 썼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현금 쓰실 일 있다고 세고 계시더라


진짜 티 안 나게 몇 만원 뺀 건데 왜이리 죄송하냐 

에효


코로나도 짜증나고 취업 안 되는 것도 짜증나고

기다리는게있어서 알바도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그냥 죄지은 거 품고 있기 마음 불편해서 나 좋으려고 씨부려봤어요

좋은 밤 되세요

23 Comments
QM93mZte 2021.01.25 23:32  
그 시기는 누구나 그렇다 너무 쭈굴할필요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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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00:30  
[@QM93mZte] 그렇게 합리화 하는 게 싫어ㅜㅜㅜ시불...위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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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B9AX9d 2021.01.25 23:32  
용돈달라는건 죄송한 걸 아는 사람이 몰래 돈을 빼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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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00:30  
[@RmB9AX9d] 그게 아이러니 ..
돈 달라해서 부담을 느끼게 하느냐 마냐에서 엄청 갈등되더라고
wfHNt8Zj 2021.01.25 23: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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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00:31  
[@wfHNt8Zj] 웃었으면 됐다ㅜㅜ좋은 꿈 꿔
0bUAJmpW 2021.01.26 00:06  
ㅋㅋㅋ티안나겠냐

럭키포인트 15,699 개이득

LPFksnOG 2021.01.26 00:31  
[@0bUAJmpW] 안 나 ㅋㅋㅋㅋ 아까 돈 세시는데 네자리더라고 난 한 자리 뺐고...
8obGt96u 2021.01.26 00:12  
나이가 몇인데 ㅋㅋㅋㅋㅋㅋ 존심좀 내려봐라 부모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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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00:32  
[@8obGt96u] 아니 자존심 때문이 아니라 죄송해서지
자존심 세우면 뭐해 ㅋㅋㅋㅋ 부릴 자존심도 없다 부모님한테
RK4YuiCX 2021.01.26 00:28  
차라리 달라고해야지 몰래 그걸 빼쓰는게 더 불효 아니냐???
아무렇지 않게 부모님 돈에 손대는건 진짜 초중딩때나 하는거지 취준생이면 어른일거 아냐??
기다리는거 있어도 돈 부족하면 일일 알바라도 뛰면되지 핑계는 주절주절 자기 전에 익게 왔다가 기분만 존나 더러워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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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00:34  
[@RK4YuiCX] 뭐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
몸 상태가 썩 좋은 게 아니라 일일 알바는 못해 아픈걸로 병원비가 더 깨질 걸?
차라리 달라고 하라는데 우리가 장사를 해서 요새 돈 달라고 할 분위기도 아니야
딜레마였는데 난 부탁하지 말고 부담 드리지 말자를 선택했지 뭐 기분 나빴으면 미안해~
이런 속사정까지는 안 써서 좀 그랬겠다
kyvC3StU 2021.01.26 00:29  
힘내라
너도 너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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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00:35  
[@kyvC3StU] 그치그치 누구나 사연은 있잖아
고마워
그래도 내 윤리? 양심에서는 잘못됐다 하니까 속상해서 털어놓고 싶었어
c3xKKfsS 2021.01.26 01:47  
아픈걸로 병원비 더깨져서 알바못할정도면 돈을 쓰지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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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02:38  
[@c3xKKfsS] 참 세상에는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할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 같아^^
rQiVmx8Y 2021.01.26 09:35  
[@c3xKKfsS] 뭔소리하는거냐 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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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QlZQo4 2021.01.26 04:39  
거 절도임
그런생각으로 건들지 말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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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13:58  
[@OAQlZQo4] 그니깐.. 이제 안 건드릴려고 너무 불편함 마음이
SbmxhJPv 2021.01.26 10:22  
난 부모님이 내돈 가져가는데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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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13:58  
[@SbmxhJPv] ㅎㅎ효자네 효자!
어릴 때 받으면서 큰 거 갚는 거지 뭘
b4GrQRmq 2021.01.26 13:12  
그냥 맘이 불편하더라도 부모님께 돈을 달라고 말을 하는 편이 훨씬 낫다
부모님이 말씀을 안하셔서 그렇지 아마 액수가 맞지 않다는 거 벌써 알고 계실거야
그렇게 부모자식간에 의심을 키우는 행동을 하느니
부모님께 사실대로 저번에 얼마를 가져갔다고 말씀드리고 앞으로도 말을 하고 돈을 타
너가 얼마를 가져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얘기 안 하고 혼자 그렇게 묵혀버리면 그 돈이 니 마음속에 평생 따라다닐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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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FksnOG 2021.01.26 13:59  
[@b4GrQRmq] 아아 거기는 애초에 액수를 다 세어보시진 않으셨어

뭐 이유가 뭐든 달라고 말 하는 게 무조건 맞는 것 같다
자식입장에서 미안한 거지 그릇된 행동하는 게 더 부모님 맘아프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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