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 불러주는데 축의금 해야할까요?
초딩동창 오래된 친구고, 자주는 못보는데 그래도 가~끔 연락해도 별로 안어색한 친구임.
처음엔 당연 내 친구니 돈을 넣어주려고 했습니다.
근데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가 워낙 쑥맥에 예비신부에게 잡혀사는녀석이라 그게 문제입니다.
예비신부가 들려오는 주변 소문에 의하면 굉장히 인심이 박하고, 자기 잇속만 챙긴다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더군요.
전 한번도 본적이 없어 이번에 축가불러주게되어 미리 신부하고 인사도 할겸 밥먹자고 친구한테 연락해도
예비신부가 도저히 바쁘다며 시간이 안난다고 거절하더군요. 축가도 내가 해주고싶은 노래가 아니라 신부가 꼭 들어야하는 노래가 있다고
지정을 해주고 연습해오라고 하고;
좀 여러가지 면을 봤을때 이 결혼식에 내가 친구보고 돈 쓰고 정성 다 쏟았는데 신부의 성격을 봤을때 뭐 선물사오거나 그런일은 없을것같구요ㅎㅎ
현타가 찐하게 와서 축의없이 축가나 해주고 올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평소 제가 노래를 잘하는편이다보니 주변에서 축가를 많이 하는편이고
보통 찐친구들 결혼식이라 축의금은 무조건 넣습니다. (20만원이상)
근데 와중에 축의넣고 축가까지 다했는데도 아무런 전화도 선물도 없던경우도있었고.
고맙다고 전화만 하는친구, 선물/현금 챙겨주는 친구 다양했습니다.
계산적이다 욕하시면 할말없습니다만.............. 나이 40다되어가는데 정작 저는 결혼할지 안할지도 모르겠고, 통수 세게 맞은적이 여러번이라
생각이 많아지는건 사실이네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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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축의금 내지마요
님이 진짜 해주고싶어서 그리고 친구가 부탁해서 하는경우라면
축의금 내고 서로서로 분위기좋게 갈수있는데
이경우는 다르네여 그리고 신부얼굴도 안봤는데? 축가에 축의금?
전 절대 안냅니다.
저도 사회랑 축가 엄청많이했는데 이딴경우는 그냥 손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