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차 첫 회사 퇴직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졸업하고 반년동안 일자리 알아보는데 제쪽 분야 티오가 안나서

죽쑤다가 그나마 비슷한 계열 중소기업있길래 여기에서 경력이라도 쌓자라는 마인드로 입사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제가 배운거로 써먹을 만한 부분은 하나도 없는데

문제는 사수가 없어서 알아서 해야하는데 대표님은 뭐만하면 결과가 이상하다고 맘에 안든다고 그러시는데

정작 피드백은 없고 알려주는건 없는데 아웃풋이 맘에 안든다고 털리기만하니까

일에대한 흥미도떨어지고 겨우 이 정도 일, 이 정도 대우받으려고 생활비 대출까지 받으면서 석사를 딴건가 자괴감도 들고,...

어짜피 제 쪽 분야가 한국에선 입지가 적어서 하는곳이 많이 없는데 석사로는 힘들겠구나 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원래 있던 교수님랩실 들어가서 박사과정까지 하려고 합니다.

제가 코로나 때문에 취업난 심해져서 판단력이 떨어졌는지 너무 성급하게 취직을 한거 같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냥 석사로 졸업하지 말고 박사까지 할껄.. 그땐 몰랐죠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가고 규모가 커질지 ㅋㅋㅋ

암튼 각설하고,

첫 퇴사 인데 어떤식으로 말씀드려야 할까요?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해도 분명 이유도 물어보실거같은데 사실대로 애기하면 되나요?

보통 퇴사얘기 꺼내면서 사직서도 같이 드리는건가요? 아니면 얘기만 먼저 드리고 사직서는 나중에 줘도 상관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