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띵작인거 같음
XsnnjJp4
5
199
1
2021.03.19 22:03
한 물고기 이야기를 들려주지.
그는 늙은 물고기에게 헤엄쳐가서 말했어.
"바다를 찾고 있어요."
"바다?"
늙은 물고기가 말했지.
"네가 있는 곳이 바다란다."
어린 물고기가 말했네
"여긴 그냥 물이잖아요! 저는 바다를 원한다고요."
이 대사가 확 꽂히더라
내 마음대로 바다를 정해놓고 바다가 뭔지도 모르면서 맹목적으로 바다를 찾아야해! 이러고 살아온 듯 하다
정작 내가 매순간 느끼고 숨쉬고 있는 이 물에 대해서는 무감각하고 말이야
물이 모여 바다가 되는건데 어째서 그럴싸한 바다만 바라고 살아온걸까
오늘부터 당장 소중하게 살려고
바다로 가기 위해서 준비하던 공부가 아닌 물에 대한 공부를 해봐야겠어
이전글 : 요즘은 탕수육 시키면
다음글 : 심인성 발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