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기간 중 당일퇴사
BAESU9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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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19:21
정직원으로 근로계약서까지 다 작성했습니다.
수습 3개월 중 1달째 되었는데 근무 환경이나 상사가 저를 너무 힘들게해서 오늘 퇴사한다고 인사과 찾아갔습니다.
당연히 빨라도 1주일 전에는 말하는게 도리지만 스트레스가 터졌나.. 아침에 눈 뜨자마자 휴일(교대직)인 오늘 회사가서 퇴사 한다 했더니 인사팀장이 그건 안된다고 ,한달은 있어야 하지만 심정 이해하니 1주일만 더 근무해보고 생각하고 나가라 합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어차피 나갈 사람이고 수습 직원이라 현장에 당장 필요로하는 직원도 아닌데 왜 붙잡는지 모르겠습니다.. 규모는 총 직원 1만명 미만의 기업입니다.
근로계약서에도 퇴사 이전 통보 기간이 명시 되어있지도 않습니다.
까짓거 1주일만 더 근무하면 되지만 또 거길 가야할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네요..
무단 결근하고 해고 처리 되도 어지간하면 불이익이 없는걸로 아는데, 무단 결근까지는 하기 싫었는데 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울적합니다..
이럴거라면 일주일 평범하게 근무하고 퇴사했지.. 이미 퇴사 처리 중 이 사람 저 사람 다 알게되었는데 마지막 과정인 팀장선에서 가로 막히니 더 울적합니다..
오늘 한국에서 제일 바보 같은 하루 보냈습니다..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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