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하나 하겠습니다

걸그룹판이 ㅈ된거 같습니다

눈에 띄게 예쁘고 몸매좋은 애들이 걸그룹 하는 게 아니라 

데뷔 전부터 연예인병 걸렸고 월클놀이를 하고 싶은 애들이 걸그룹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아이돌들은 실력파다, 퍼포먼스 그룹이다 같은 개짖는 소리가 당연스럽게 울려퍼지다보니

대충 유명 기획사라는 개집에서 나오기만 하면 영양실조에 빠진 불독이 튀어나와도 

실력이나 비주얼로 엄청 유명했다던지 음색이나 외모가 개성적이고 매력적이라던지 하는 개소리로 돌림노래를 불러주고 있구요 

간혹 진퉁 인재가 나타나서 그룹의 에이스 노릇을 할라치면 쿵쾅거리는 그분들한테 몰매를 맞고

그대로 고꾸라져 눈깜짝할 새 사라지거나 '그들'의 편에 서더군요

작금의 유명한 여자 연예인들 자체가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아닌 여자들이 인정해주는 여자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예쁜 여자가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일도 사라졌습니다

안 예쁜 여자가 예쁜 모습이라 주장하는 일은 많아졌습니다

앞으로 더 심화되갈테고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여중고생 ~ 20대 초반 여자들 사이에서만 지들끼리 물고 빨게 된 것처럼

걸그룹판 또한 그들만의 세상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 마음입니다

솔직한 말로 우리 남자들이 진짜 ㅈ된 것 같습니다

본능을 억압받으며 소신있는 발언을 하면 예비 범죄자로 낙인찍히는 상황일진데 

정신적 도피처, 사기충전의 일환이 되어줄 걸그룹마저 그들 손아귀에 떨어진다면

무엇으로 힘을 얻고 위안을 얻으며 살아가야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