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쩌라는거냐 ㅈ같네

15년된 친구가 있는데 사람은 좋은데 말도 많고 얘기하면서 다른데 쳐다보고 얘기 주제도 지맘대로 왔다갔다해서 정신산만한게 adhd같아서

자주 보려고 하는 친구는 아님

암튼 이 친구새기가 요즘 자랑하려는건지 뭐말하려는건지 뜬금없는 카톡을 보내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음

자기 폰산다길래 싸게 사는방법이나 자급제로 하는게 나은경우도 있다고 설명해줬더니

결국 지는 대리점가서 사는게 편하대서 그렇냐 하고 끊었음

근데 며칠뒤 드디어 오늘이다 ㅇㅈㄹ하길래 뭐가?하니까 오늘 퇴사하고 폰사러간대

어쩌란건지 모르겠어서 부럽다.. 하고 얘기끝

며칠뒤에 또 연락와서는 퇴직금으로 애플워치 산다길래 간지용으로 사는거야? 좋겠네 ㅋㅋㅋ 라고 해줬더니 아직 산건 아니고! ㅇㅈㄹ함

그래서 걍 대충 보내고 얘기 끝냈는데

오늘은 퇴직금이 들어온다구.. ㅇㅈㄹ하길래 어쩌란건지 모르겠어서 부럽... 한마디 보내니까 읽씹함

공통된 친구는 없지만 15년친구라 손절까지는 못하겠는데 왜 나한테 쓰잘데기없는소리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