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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초능력물 뽕받아서 한번 써보는 한국형 초능력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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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가까운 미래, 세상에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조금 특이한 점은 여자들은 100명당 1명 꼴로 초능력이 꽤나 흔하게 발현되는 반면, 


남자는 약 100만명당 1명 꼴로 극히 일부에게만 발현되었다.


초능력 사회가 도래한 뒤, 초능력을 가진 범죄자들이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으나


마찬가지로 초능력을 가진 엘리트 경찰들을 투입하여 빠르게 치안을 복구하였다.


조금의 시간이 더 흐르고 


다수의 여자들이 초능력 발현한 반면 남자들은 소수의 초능력자만이 존재했기에


신체적인 차이에서 발생하는 힘의 차이를 상회하는 초능력으로


여자들이 남자들의 전투력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성범죄, 가정범죄, 강력범죄 등의 범죄율 자체가 급감하고 우범지역이 점차 사라지며 


전보다 더 사회가 평화롭고 안정되었다,


실제로 강자가 된 여자들이 늘어나면서 여성단체의 권력이나 여성인권, 발언권 등은 어마무시하게 급상승한다.


그러나 이때부터 사회가 본격적으로 곪아가는데


우선 초능력자와 비능력자 간의 우열을 가리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생겨 


선민사상과 집단 따돌림 등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야기되었고


점차 늘어나는 초능력을 가진 여범죄자가 늘어나는데 여성단체들은 여전히 팔을 안쪽으로 굽히며

여성인권에 열을 올렸고 실제로 힘을 가진 여자들이 득세함에 따라 남성인권을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떨어졌다 


또한 대다수의 남자들은 초능력 여범죄자들을 제압할 수 없어 남성 피해자는 급격히 늘어났다.


그럼에도 남자들은 보호받지 못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들은 설 자리가 사라져갔다.


여자들은 자신의 편이 있는 집단의 이익을 가져가는데 능숙했고 


공통의 이익을 위해 뭉치는 것도, 약자를 짓밟는 데도 익숙했다.


육체노동에서조차 소수의 여자 초능력자들이 그들 모두를 대체할 만큼 성과를 보였고


남자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종족번식의 수단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그 가치가 비참해졌다.


(물론 남자 초능력자는 사회의 최상위 계층이 되었다)


그러나 여자들은 지금까지 남자들이 맡아 해오던 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 일들을 하지 않았다. 


그냥 더욱 열악해진 조건만 들이밀고 남자들에게 떠맡긴 채 그들의 희생 위에 고고히 존재했다.


남자들은 그런 폭정에 대항할 힘도 수단도 없이 그냥 숨만 쉬며 살아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회의 강자는 여자, 약자는 남자였지만


최상위 강자는 초능력을 가진 남자, 최하위 약자는 초능력을 가지지 못한 여자였고


역설적이게도 초능력을 가진 남자는 점차 여성적으로 변하거나 실제로 여자로 성전환을 하며


여자와 동화되기를 바랄 뿐 점차 관계를 맺지 않는 정신적 유대를 공고히 하는 쪽으로 변했고


초능력을 가지지 못한 여자들은 사회의 최약체였지만


보통의 남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남자들은 전통적-상징적인 남성성을 잃어버린 채 


여자들의 반려동물에게조차 밀리는 인권을 가진 약자로서 살아가고 있었으나


이들 비능력자 여자들과 있을 땐 지키는 존재로서의 그들의 남성성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으니


어찌보면 약자와 최약자들의 당연한 것이었을까?


하여간 이 결합은 세상 그 누구도 무너뜨리지 못하는 유일한 벽, 그리고 강자와 약자 계층 간의 장벽이 되어간다.

 

이렇게 사회가 경직되어가자 


초능력을 가진 여자들은 자신들이 억압하고 무시하던 남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의 초능력을 숨기는 현상까지 발생한다.


적응하는 동물로서 변하는 사회에는 빠르게 적응했지만 여전히 본능적으로 남자에게 끌렸기 때문에 


뽐내는 것이 아닌 숨기는 것으로 그 전략을 바뀌가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사회는 유해졌다.


남자들의 인권은 다시 어느정도 복구되었는데 이것은 여자들이 남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생겨났기 때문이었다.


여전히 기득권은 여자들에게만 허락되었으나(소수의 초능력자 남자는 제외)


보여주기 식으로라도 남자들에게 기회가 열여줬다.


그러나 초능력 사회가 고착된지 벌써 오랜 세월이 흘렀고 맨몸으로 낼 수 있는 역량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이런 배경을 공유하는 이야기가 병렬식으로 시작된다.



이야기 1 - 로맨틱 코미디물


화자는 소녀로 미래의 중학교가 배경인데 초능력을 가진 소녀가 초능력이 없는 소년을 좋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소녀는 원래 초능력을 뽐내가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실제로 정말 보기 드문 다중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같은 반이 된 소년을 만나고 소년과 잘되고 싶은 마음에 여러가지를 시도하는데


소년 앞에서는 약한 척, 청순한 척을 하며 연기하고 뒤로는 자신의 여러가지 초능력을 이용해서


로맨틱한 상황을 연출하거나 소년의 환심을 사는데 주력한다.



이야기 2 - 19금 성인 액션물


화자는 남자 초능력자로 신체경화능력 보유자이며 초능력 범죄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된 특수보안대 소속 직업군인.


그의 파트너는 지구최강의 초능력자이자, 국민적인 영웅 슈퍼우먼.


슈퍼우먼은 혼자서 지구를 구해낼 정도로 막강한 초능력자인데 굳이 파트너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녀가 정서적으론 매우 약했기 때문인데


자주 우울증을 앓고 무기력을 앓는 그녀의 멘탈과 컨디션을 케어하기 위해 남자친구가 필요했고 


그녀가 바라는 남성상에 걸맞고 건강한 성생활(일반남자는 슈퍼우먼과 관계를 맺으면 신체가 부서져버림)까지 할 수 있는 


존재는 그가 유일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보기 드문 남자 초능력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싶었으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그녀의 외모와 그녀의 배경을 생각하고는


세계최고의 여자친구를 가진 것으로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일에 자원했었다. 


빛나는 활약을 하는 슈퍼우먼를 마주하는 순간마다 겉과 속이 다른 자신을 자각하며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지와 자신의 존재이유를 고민하며 방황하고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다.


 

이야기 3 - 하드보일드, 블랙코미디


화자는 비능력자 남자로 직업은 기자.


사회부 기자인 그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비정한 현실을 직시하는 올바른 기사를 작성하지만 


매번 편집장에게 대차게 까이며 신문에는 실리지 못한다.


큰 것을 잡아와야 실을 것 아니냐는 편집장의 말에 그는 오래전부터 의문을 품어왔던 


초능력 발현현상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자료조사를 위해 방문한 정부기관으로부터는 싸늘한 대접을 받고 


전문가들을이나 동료들에겐 금전적인 요구를 받거나 노골적으로 농락 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파고 드는 그는 기연을 얻어 오랫동안 살아온 노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게되고


초능력 발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현상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된다.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는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데 마지막 증거수집단계에서 이르러서는 특수보안대 군인들에게 체포당한다.


결국 그는 특수보안대의 어느 심문실에서 깨어나는데 이후로 벌어지는 사건부터 앞선 3가지의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진다.



이야기 4 - 최종장


3의 남자는 특수보안대의 최고요원인 슈퍼우먼을 만난다.


그리고 여기서 밝혀지는 사실


이 둘은 이야기 1의 소년과 소녀였다.


이야기 1에서 소년은 소녀를 좋아했지만 초능력자인 것을 알고는 그녀를 피했고 그녀는 이에 상처를 받는다. 


소녀는 성장한 뒤 초월적으로 강해진 자신의 초능력을 뽐내며 어린시절 입었던 트라우마를 지우려 히어로가 되었고


소년은 성장하여 두려워하던 초능력자들과 초능력의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가 되어 다시 만난다.


3의 남자는 슈퍼우먼에게 협조를 요청한다.


남자가 말하는 진실 - 현 여당과 각종 권력기관들은 신민사상을 가진 위험한 정당의 사람들이 깔려있다.


예전부터 이들은 우성학에 대해 맹목적인 추종이 있었고 우연히 나치의 인체실험기록과 인간개조 연구의 자료를 입수하여


각종 개량을 거쳐 초능력을 발생시키는 인자를 완성시켰다. 


이들의 리더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우월한 성별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초능력 인자를 살포한 물을 수도시설에 공급하여


초능력 사회를 구축하고 빠르게 혼란을 안정시키며 권력을 쥐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슈퍼우먼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진위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서둘러서 시설 자료실로 향해 조사를 한다.


숨어서 둘의 대화를 들은 슈퍼우먼의 남친은 마찬가지로 경악했으나 눈을 빛내며 어디론가 사라진다.


슈퍼우먼은 자신의 권한과 초능력을 이용해 진실을 확인하고 3의 남자를 구출한 뒤


통령이 머무는 곳으로 향하는데


이미 통령은 자신의 수하들과 언론을 움직여 슈퍼우먼과 3의 남자를 압박하고 있었다.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에서 3의 남자는 진실을 발표하지만 이미 은폐되고 조작된 자료들이 쏟아지며


3의 남자의 발언은 헛소리로 치부된다.


통령은 어서 3의 남자를 체포하고 싶었으나 옆에 막강한 슈퍼우먼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설득하여 조용한 곳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


그 순간 슈퍼우먼의 남친이 등장.


그는 자신의 통령이 비밀리에 실험 중이던 초능력 발현인자 기술을 훔쳐내왔고 


그 과정에서 초능력을 무효화시키는 비활성탄에 맞아 쓰러지지만 슈퍼우먼에게 세럼을 전해주며 


자신도 히어로라며 웃어보인다.


분노한 슈퍼우먼은 강력함을 뽐내며 주변을 초토화시키지만 초능력 비활성탄을 발사하는 정부의 군대에게 밀린다.


결국 슈퍼우먼은 비활성탄 한발을 맞고 쓰러지는데 그녀가 쓰러지자 마자 군대는 비처럼 탄을 쏘아댄다.


그 순간 슈퍼우먼을 중심으로 폭풍이 일면서 탄을 사방으로 뿌려버리고


먼지가 가라앉자 초능력 발현인자 세럼이 절반정도 비어있고 그 세럼을 들고 있는 3의 남자 주변으로 돌풍이 불고 있다.


모든 상황이 통제되어 은폐되고 있어야 할 상황이지만 


3의 남자를 알아본 편집장이 현장으로 나와 이 모든 것을 촬영하고 있었으며 자체 사이트에 생중계로 보내고 있었고


편집장을 알아본 3의 남자가 카메라 앞으로 나와 선언한다.


진실을 모두 말한 뒤 3의 남자는 슈퍼우먼을 안고 사라지고...


며칠 뒤 


2가지 찌라시가 도는데


통령이 실험 중이던 것은 공기에서 전염되는 바이러스식 포자방식의 초능력 발현인자였고 


이걸 양산해서 3의 남자가 뿌릴 것이라는 찌라시가 첫번째였고


슈퍼우먼의 몸에 박힌 초능력 비활성화탄을 추출해서 공기전염식으로 살포할 것이라는 찌라시가 두번째였다.






암튼 글로만 보면 설명이 존내 긴데 이야기 1,2.3 을 전개해나가면서 시놉시스에 적은 내용을 자연스럽게 풀려고 했음

5 Comments
oxdiRwEe 2021.03.21 03:04  
초능력을 외모로 바꾸면 지금이랑 똑같노

럭키포인트 8,819 개이득

Pd14zW6q 2021.03.21 07:40  

럭키포인트 26,298 개이득

HrL5pTdS 2021.03.21 10:00  
재밌겠네

럭키포인트 17,452 개이득

AMQG89aA 2021.03.21 11:21  
초능력을 보유한 여성들이 여성 전체 인권을 위해 나서진 않을걸  선민의식으로 자기들만 특별한 계층이 되길 원하겠지

럭키포인트 14,906 개이득

4O7GZ1kn 2021.03.21 13:34  
재밌는데ㅣ?

럭키포인트 6,815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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