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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소설같은 일이 있어서 좀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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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다가 말도 못하겠고

그냥 여기 익명 게시판이 끄적여봄

사건을 간단히 요약하면 결혼한 친구의 와이프가 다른 친구의 예전 ㅅㅍ였음

지난 주말에 대학교 친구 A랑 둘이 다른 대학교 동기 B의 결혼식에 갔음

졸업하고 처음본애들도 있고 거의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다들 떠들고

밥먹으면서 한잔하고 그랬는데

A이놈이 식 시작하자마자 표정도 안절부절이고

사진찍을때도 몰래 도망가서 안찍는거임 그렇게 끝나고 집왔는데

별 신경 안쓰다가 어제저녁에 술한잔하자고 연락와서 같이 한잔하는데

걔가 다 말해주는거임

B의 제수씨가 자기 예전 ㅅㅍ였었다고

그래서 얼굴 안 마주치려고 사진도 안찍고 그런거라고

그러면서 앞으로 혹시나 제수씨 마주칠수 있는 자리에 자기가 빠져도 이해좀 해달라고

나도 얘기듣고 첨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이놈이 평일에 이렇게 찾아와서 술한잔하자고 할정도면 진짜인거 같더라

내 기억에 예전에 이놈이 자기가 ㅅㅍ있는데 해달라는데로 다 받아줘서

엄청 더럽게 논다고 그랬는데 걔일려나....

나도 앞으로 B볼때마다 이일 생각나서 괜히 미안해질거같다

그렇다고 말할수도 없는거고... 난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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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921M2SKt  
그럼 혼자 입닫고 잘살지 왜 떠벌리고 댕김?
14 Comments
Ny0ldGKw 2021.03.17 21:50  
음.......그냥 가볍게 만나던 전여친 쯤으로 생각하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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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DHezGBf 2021.03.17 21:54  
지금 만나는 사람이 다 누군가의 전 여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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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LCtRr5 2021.03.17 22:05  
[@7DHezGBf] 공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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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2qyRrQ 2021.03.17 23:42  
[@JnLCtRr5] 틀린말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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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M9OSt 2021.03.17 21:59  
언제 4p함하면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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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M2SKt 2021.03.17 21:59  
그럼 혼자 입닫고 잘살지 왜 떠벌리고 댕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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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qlPOQW 2021.03.17 22:00  
그냥 넘겨야지 이제와서 어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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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fXE9ky 2021.03.17 22:05  
떠벌리지마 친구한테도 말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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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SfHHB1 2021.03.17 2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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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cXVFVRU 2021.03.17 22:10  
나도 존나 비밀같은거 잘 지켜주는편인데
ㄹㅇ 참기 힘들때가 있거든?
그럴땐 그냥 이름 다 가명으로 바꿔서 누군지 모르게 한 다음
웹소설로 써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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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kEx7zX 2021.03.17 22:10  
와... 솔직히 뭔가 꼴릿하면서도 개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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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KwI43J 2021.03.18 00:20  
와ㅏ여자 개쓰레기네 남자는 1도 모르고,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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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XjQq0qp 2021.03.18 11:10  
하여튼 잘생기고 이쁜것들은..

내주변엔 이런일이 하나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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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MiRYRZ 2021.03.18 16:06  
공은 형한테 넘어온거야
형이 입 꾹 닫고 살아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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