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 지금 AZ라도 맞는게 이득이라고 봄.
일단 나는 사회필수인력으로 구분된 공무원이라 저번주 금요일에 AZ백신을 맞음.
나도 처음에는 엄청 고민을 했음. 일단 백신 맞고 뇌출혈에 걸렸다느니, 사지가 마비됐다느니 뉴스 엄청 났으니까 이게 겁을 먹지 않을 수가 없어.
실제 직장 동료들도 30대는 대부분 처음에 맞기 싫어함 (50대 이상 계,과장급은 걍 다 맞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대부분의 30대 직원들이 맞았고, 나도 맞았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느냐면
1. 우리나라는 지금 화이자는 고사하고 AZ도 물량이 딸림
-최근에 뉴스 나왔자나 AZ도 모자라서 지금 접종 스케줄 밀리고 있음.
화이자는 뭐 계속 몇천만명분 계약했다 ㅈㄹ하는데 실제 물량 확보한 것도 아니고 계약서만 주고 받은거라, 다른 국가한테 공급하고 나면
언제 올 지 기약이 없음.
2. 부작용이 치명적이지만, 확률이 낮음
-공식 발표상 100만 분의 1이고, 뉴스기사로 보는 체감상도 50~100만 분의 1정도 됨. 물론 내가 그 대상이 되면 망하는거지만..
3. 존버한다고 백신 선택권을 주지 않음
-현재 발표에 따르면 노인, 30세 미만 청년은 화이자. 나머지는 AZ임. 정은경이 하반기가 되도 백신 선택권은 없다고 못박은데다가,
AZ의 경우 이미 수백만 인구한테 접종을 시켜버렸기 때문에 형평성의 문제 때문이라도 30~65세한테 나중에 화이자를 맞추기가 애매함.
화이자 맞추면 이미 접종한 30대들이 얼마나 ㅈㄹ하겠음. 존버맨들한테 화이자가 가더라도 이거는 22년 이후가 될 거임.
게다가 본인 직업이 공무원이라면.. 우리나라 특성상 화이자 놔주겠냐. AZ 맞추려고 ㅈㄹ하겠지.
지금도 교도, 소방은 중앙단위에서 백신 맞으라고 압박이 엄청났음.
4. 존버하다가 시노백같은 진짜 ㅄ백신 맞아야될 수도 있음
-WHO가 짱개백신 시노백 긴급 승인함. 문재인과 현 정부하는 꼬라지 보면 이거 맞으라고 ㅈㄹ할 수도 있음.
5. 일단 맞고 나면 마음이 편함.
-부작용없이 지나가면 솔직히 백신 맞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 좀 편함.
게다가 2차 접종까지 끝나면 이제 밀접접촉되도 무증상일시 격리도 안시킨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