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시켰는데 너무 억울하다

음식 문앞에 두고 문자만 달라고 주문했거든

근데 갑자기 문자가 안오고 전화가오더라

음식은 갖다 놨는데 깜빡하고 같이 주문한 쿨피스를 빼먹었대

다시 가져오겠다곤 하는데 뉘앙스가 그냥 넘어가주길 바라는 눈치고 나도 오밤중에 고작 쿨피스 때문에 왔다갔다 시키기 뭐 해서 그냥 됐다고 했지 쿨피스값은 그냥 버린셈치고..

그리고선 사이드로시킨 주먹밥을 딱 열었는데 주먹밥이 깨져있더라고

하씨.. 그냥 먹지 뭐 하고 보는데 깨진 주먹밥 사이에 존내 긴 머리카락이 강하게 붙어있더라 ㅋㅋ 머리카락 드니까 주먹밥도 같이 들림

ㅅㅂ 주먹밥 안깨져있었으면 머리카락까지 섭취할뻔 했음

남의 머리카락 음식에 들어가있으니까 왜이렇게 비위상하냐?

기분좋게 야식시켰는데 마음이 너무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