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경미한 접촉사고

내가 주차장에 평행 주차해놓고 차에 앉아서 잠깐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나와서 앞 차에 타더니 시동 걸자마자 슬슬 내 차쪽으로 오더니박더라?
난 쎄게 박은것도 아니고 자국생긴거야 지우면 되겠지란 생각으로  미안하다고 잘 얘기하면 넘어가려고 생각하고 내리는데...
60대 아줌마가 졸라 삐딱하긴 한데 미안합니다 하긴 했는데 기분 팍 상하드라?
일단 난 그래도 내차가 아무리 똥차라지만 범버에 자국이 생각보다 너무 진해서 그 자국을 잠깐 보면서 어떡해야 되나 생각하고있는데
아줌마가 대뜸 한단 소리가,
어떡하까요? 어떡하면 됩니까?
이러는데 말투 자체가 그런지 졸라 기분 상해서
어떡해달란건 아닌데 그래도 남의 차를 박았으면 예의있게 좀 해야 상대방이
괜찮지 않겠나...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특유의 아줌마들 주특기...
이거 내가 지워주면되지 별것도 아닌데 난리란식으로 사람 속을 뒤집어 놔서
일단 난 차 사진찍고 번호적고 다하고 아줌마랑 얘기 못하겠다 일단 가시라
내가 보험처리하든 신고하든 알아서 하겠다 하니까 씩씩거리면서 가던데..
솔직히 이걸로 보험부를건 아닌데  내 차 기스나고 내가 안좋은 소리 들어서 아줌마한테 정중하게 사과받고 싶은데 그럴아줌마도 아닌거 같고...
혼자 열받아서 어떡하면 좋을까싶네 졸라 짜증나.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