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랑 이직담판 후기!!

오늘 오전에 퇴사하고싶다고 한 후에 사장이랑 저녁식사담판 후 썰임.

첨에 딱 만나자마자 어색햇슴.

일단 내가 오늘아침에 퇴사통보를 전화로 쌔려버렷기때문에

싸가지없게 통보한거는 예의가아니엿다고 만나서 죄송하다고 함. 진짜 진심으로 이직이 고민되어서 그런거라고 sincerely literarily 사죄함. 고민이 졸라된다고...

사장님도 살짝 누그러진듯 한거 같은데 잘 모르겟음.

저녁이랑 술먹자고함. 난 커피만 마시려고햇는뎅....

저녁먹는데 그냥 만난 김에 고민있는거 현재 불만있는거 다풀어놧음.

난 파견sm인데 사수도 없이 외로이 코드나 짜고잇다. 봉급이적다. 복지가없다. 비전이 없다 등등...

사장은 신경못써준거는 미안하고, 우리 회사 현재 어느 프로젝트 따내서 잘나가고잇고, 경력은 차차 쌓아서 프로젝트같이했으면 좋겟다...

뭐 여기까지는 보장이 안되니깐 그렇다 치고...넘어감.

사장님이 이직할 회사 연봉물어봄.(동종업계 이직이라 걍 이직할 회사 밝힘)

사장님이 거기까지는 못맞춰준다고 하심...

그래도 니가 밝히는 조건은 들어보고 들어줄거고. 안되면 안된다 되면 된다 확실하게 말한다고함... 50만원씩 네고 ㄴㄴ하다고 하심.

사장님 인성은 솔직히 좋으심.. 확실히 말해주시고 뭐 인생조언도 많이들음

내가 공공기업에서 구르다가 개발쪽으로왓는데 여태까지 본 사장중에는 젤 갠찮은듯

여튼 내가 담판에서 얻은 정보는 3개임.

1. 사장이랑 그래도 껄끄럽게 끝내지는 않겟다.
2. 내년연봉은 이직할 회사만큼은 못준다
3. 그 동안 몰랏던 회사의 비전

다음은 내가 내일 물어볼꺼
1. 저를 확실히 1년 더하면 키워줄수있어요?
2. 이직할 회사 연봉 -100 맞춰주실수 있어요??

물어보고 결정할꺼임. ㅇㅇ 고민들어준 개붕이형들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