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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나도 훈련소때 썰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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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정도 전 일이긴한데 일단 나는 진해 해군 훈련소(?)에서 훈련받았고

일반 현역이 아닌 승선예비역이라고해서 해양대나 수산고 같은데 나와서

상선이나 참치잡이배 같은거 타는걸로 복무 대신하는거였음

승선예비역도 한달의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다시 사회로 나와서 배타는데

조교들은 우리가 한달만 훈련받고 나가는게 아니꼬왔는지 맨날 뱃놈새끼들 어쩌고 저쩌고 난리였음 그래도 대부분의 조교들은 다시 사회로 나가는놈들 굴려봤자 우리만 고생이지 하면서 서로 좋게 잘지내다 가자는 마인드였는데 두세놈정도가 지랄 발광했었음

그러다가 사건 터진건 훈련 3,4일 남았을때였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한밤중에 생활관에서 얼차려 받느라 업드려있다가 조교새끼가 파란색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발로 참

근데 그게 하필 생활관으로 들어가는 투명 유리문 보면 옆에 작은 유리벽같은게 있는게 있는데 거길 때리면서 그 유리가 깨지며 옆에 엎드려있던 훈련병 얼굴쪽으로 쏟아진거임

그 훈련병은 얼굴이 찢어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일단 얼굴로 유리조각들이 쏟아졌으니 눈에 들어갈까봐 눈도 못뜨고 의무대 보내 달라고 하고있는데

이대로 한밤중에 의무대 보내고 왜 이렇게 됐는지 물어보면 자기 ㅈ될거 아니깐 조교새끼 죽어도 의무대 안보내줌 그러다 갑자기 얼차려멈추가 취침하라고했었음

중간 경과는 어쩌고저쩌고 했는데 결국 그날 의무대 안보내줬고 취침이후에 걔 불러서 담배주고 먹을거 주면서 밤새 ㅈㄴ회유했다더라 자기 여기로 온지 얼마안됐는데
금방 다른데로가면 안된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린 몇일뒤면 사회로 나갈거라 나중에 훈련병중 한명이 그 기수 훈련병 전부는 아니지만 꽤 많이 서명받아서 그걸로 훈련소 나가자마자 청와대랑 뭐 여기저기 다 찔렀는데

우리 다음달에 입소한 승선예비역 말들어보니깐 그때 우리가 찌른 조교들 다들 함정으로 갔다던가 암튼 ㅈ됐다고 들었음

유리깬놈 말고도 어떤 새끼는 토욜에서 일욜 넘어가는 새벽에 술취해서 우리 생활관들어와서 소리지르고 문 발로차고 지랄했는데 그 새끼도 다음달부터 안보였다고 들음

2 Comments
sBXWUAdP 05.29 01:01  
qbd신새끼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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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fa5Lx 05.29 07:57  
몇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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