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고민이 있는데 좀 들어줘

오해를 막기 위해 미리 말하자면 난 여자임.
나는 페미도 졸라 싫고 여자애들 특유의 그것들도 넘 힘들어서 대학교때부턴 걍 남자애들이랑만 놀고 그랬음.
근데 10년 넘게 절친인 여자애가 있다.
근데 얘가 초등학교때도 여초 동아리에 있었고
여중여고여대여초회사 테크를 탔어...
환경상 차별받을 만한 일도 많긴 했을 거 같음.
중간부터는 나랑 같은 지역에 안 있긴 했지만...
그래도 난 얘가 그럴 거라고 생각은 안 했는데
약간... 페미가 묻은 것 같아...
요즘들어 자꾸 그... 은근히 하나씩 흘리면서 흉자를 이쪽으로 끌어오는 그 수법을 쓰는 듯한 기분이 들어...
앞서 말했듯이 난 진짜 페미가 졸라 싫음. 앞에 있으면 대놓고 싫은 티 낸다.
그렇다고 나는 그동안 서로 힘든 거나 모든 걸 공유하고 힘이 됐던 이 친구를 잃고 싶지도 않고...
아빠랑 정치성향 정반대라 싸우던 아들 생각나네....
이쯤 되면 골수페미지..? 누굴 끌어오고 이럴 정도면?
내가 얠 어쩌는 게 좋을까...?
대화로 해결이 되는 수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