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또 미쳤지

저번에 아버지 위해서 뭐 안해드리겠다고 그렇게 다짐해놓고는 가정의 달 디버프 먹어갖고....

요새 전자담배전자담배 노래를 불러대더만, 귀찮아서 못해먹고 금방 연초로 돌아올거라고 말씀드려도

'남들도 다 하더라' '관리할 수 있다'고 하시길래, 원하시는 제품 품절됐다는거 발품 팔아서 사다드렸더니

'니ㄱ미 시ㅂ 20번 피울 때마다 어느 세월에 2시간씩 충전하고 청소해주고 앉았어'라고 하신다.

하루빨리 적응하시라고 어버이날 되기 전에 드렸더만, 5월 되기도 전에 서랍 한구석에 짱박아둘 느낌이 다분하다

그놈의 ㅈ같은 피붙이 ㅅㅂ... 내가 븅신이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