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짬좀 있는 개집형님들 진로변경 의견좀 내주라
30초 직장인인데 아버지가 요즘슬슬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하던 사업 들어와서 배우라고 하신다
내가 안한다고 하면 오래 계셨던 이사님이 인수할거같다
지금 직장이 안좋다면 바로 빽하겠는데 그냥저냥 워라벨도 좋고 급여도 나쁘지않다
많이 받는건 아니지만 부장님들 봤을때 나도 그나이되면 연봉 7-8천은 넘겨서 얼추 가정꾸리는데 지장없을거같음
지금 근무지는 서울인데 사업 배우러 가면 지방고향으로 내려가야한다
대학도 서울에서 나왔고 고등학교친구들 연락안한지 너무오래되서 고향에 가족빼고 연고가 몇없는게 좀 걸린다
걱정되는게 금융치료가 확실하다면 내려가는게 맞는데 그걸 여쭤보니 정확히 계산기가 안뚜드려진다
로스 나는부분도 많은거같고 아버지 말씀으론 지금까지 너랑 동생 교육시키고 어학연수도 보내주고 서울상경해 학생때부터 전세얻어주고
가족들 쓸꺼 다썼어도 그동안 년에 1억가량 저축했었는데 이정도면 괜찮은거 아니냐고 하신다
봉급쟁이보단 낫다고 들어오라 하시는데 내려가면 일단 토요일도 장사해야해서 삭제된다
8-7 업무시간이고 나는 지금 회사가 해외영업쪽 업무라 사무+ 가끔 해외출장 정도였는데 집에서 일하게되면 몸써야 한다 도소매업이라
배송도 뛰어야하고
워라벨도 워라벨이라 걱정되지만 내가 내 허례허식을 다 내려놓을수 있을까 걱정된다
슬랙스 입고 출근하던게 츄리닝 작업복입고 트럭타고 뛰어야 한다 만나는 사람들도 보통 기름밥먹은 사람이 태반이고
젤걱정되는건 만약에 내려가서 안맞으면 진짜 ㅈ될거같아서 그런다
내가 한 20대 후반 28-29만됬어도 내려가 좀뛰다 안맞음 30줄에 나와서 다시 취업하겠다만
지금 30초반이라 뛰다 나오면 ㄹㅇ 받아줄곳 없을거같다
학사나온거+스펙 다포기되는건데 어떻게 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