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공원 이번작 개쌉졸작임

인물

옛 쥬라기공원의 주인공들을 다시 등장시킨건 반가웠지만 그것도 잠시뿐

삼파이더맨처럼 왜 그들이 다시 등장해야했는지 돌이켜 본다면 그런거 없다

그냥 생전 처음보는 인물이었어도 무방하다

새로운 캐릭터들은 개연성없이 끼어들어서 사실은 이러이러했습니다! 라면서 일행에 합류해버림

그마저도 기존의 캐릭터들을 반복적으로 카피함

여자아이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해 상당시간을 할애해서 고민하는듯 싶더니

해답을 자연의 섭리를 통해 배우지도 않고 같은 처지의 공룡에게서 찾은 것도 아님

공룡은 더욱 답이없다

쥬라기공원의 큰 틀은 자연의 섭리를 통제할수 있다는 인간의 오만함을 공룡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깨워준다는 건데

이번작에서 공룡은 잘 통제되고 엉뚱한 다른 무언가가 말썽이다

쥬라기공원의 쌍두마차라 볼수 있는 티렉스와 벨로시렙터 모두 비중이 낮고

그냥 완구 많이 팔려는 심보인지

쓸데없이 많은 등장인물들이 여러 장소에서 공룡을 보는 챕터가 무수히 반복된다.

야 이런 공룡도 있다 여기에 이런공룡이 나올줄 몰랐지~?

말하자면 가족단위로 유원지에 놀러가서 어트랙션을 타며 보는 공룡이나 다를바 없는 모습

여태껏 본 쥬라기시리즈중 손에 꼽힐만큼 쌉졸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