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그 나라 국민이 아니면 외부에서 함부로 판단하면 안되겠다 느낀게
아랫 글 보고 해외에서 대부분 살았던 익붕이 경험 말해봄
주로 중국 홍콩 살았고,
한국,대만,홍콩,중국,영국,미국 교육 시스템에서 교육받음 ㅅㅂ
나 같은애를 Third-culture Kid 라고 하는데 특징 중 하나가 가치관이나 정체성이 특정 국가랑 연관이 없음
일반적인 검머외랑은 조금 다른데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풀어볼게
나한테는 이게 큰 축복이었던게 고착되지 않고 편향없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됨
모든 일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음
그게 사회,정치,경제적 이유일 수도 있고, 역사,지리,인구구조적 이유일 수도 있음
흔히 이런거 있잖아
???: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봐라 우리 선조들은 왜 저런거 못 만듬
???: ㄴㄴ 한국은 화강암이 대부분이여서 석공술의 발달이 어려웠고, 그리스는 대리석이라서 발달했다
예시가 조금 그렇긴 한데
우리는 흔히 근본적인 원인과 배경을 무시한채 판단을 쉽게 내린다는 거지
한 사상, 한 나라, 한 교육 시스템만 받고 자랐으면,
필연적으로 옳고 그름과 관계없이 치우쳐진 사고방식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음
황희정승처럼 "네 말도 옳고, 네 말도 옳구나"가 나오고
그 뒤에 있는 진짜 원인과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어
요즘 반중정서가 심하긴 한데
내가 중국/홍콩에서 대부분 살았으니 예시로 들을게
조선족 다들 ㅈㄴ싫어해 그게 나쁘다는건 절대 아냐
왜냐하면 나도 한국에서 왜 싫어하는지도 알고 그런 반응나오는게 당연한거야
근데.. 왜 그들이 저렇게 됬을까를 생각해보면
중국 소수민족 차별정책 개쩌는거 아는 사람? 실제로 느껴본 사람? 난 옆에서 지켜봤어
말이 좋아서 조선족 자치구지 그냥 아파르트헤르트임
따지고 보면 바로 옆에 주권국가인 한국이 있으니 중국 입장에선 조선족이 그냥 잠재적 위험요소야
얘네는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차별당하고, 한국에서도 차별당해
그냥 소속된 곳이 없어 그렇다고 중국/한국에서 사회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있냐? 없어
조선족들 좋은 사람 진짜 많이 만났는데 그냥 사회가 추하게 살라고 강요해
얘네는 지 혼자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어ㅋㅋㅋ
19~20년 홍콩 민주화운동 얘기 꺼내볼게
20대 청년층들 위주로 민주화를 위하여 반중시위가 이루어졌고, 한국에서도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지 많이해줬지
근데 한국 이야기해보면, 그저 민주주의가 좋으니깐, 중국이 싫으니깐 지지한다야
진심으로 홍콩으로 위한게 아니고 절대로 합리적인 게 아니야
내 학교가 불타고 내 친구들이 잡혀가고 내 기숙사가 위험해졌는데 무슨 수 천키로 떨어진데서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한다 ㅇㅈㄹㅋㅋㅋㅋㅋ
나도 진심으로 민주화에 대한 숭고한 희생과 노력이라 생각하는데
냉정하게 모든 편견을 내려놓고 모든 요소를 고려하고 바라봐
홍콩은 그냥 중국 땅이야
중국의 정치,경제,사회적 마수가 끼치는 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이고,
국제 -> 중국의 교두부였다면 이제 그 반대로 중국 -> 국제로 방향이 바뀌는 거야
아 이것도 사실 진짜 길게 풀어줄 수 있는데
쨋든 절대로 중국이 뭐 잘했다 사회주의가 좋다 이런게 아니라
우리는 너무 결과로만 판단하고,
그렇다보니 저 글 쓴 형이 말한대로 "함부로" 판단하게 되는거지
사실 그 뒤에는 너무나도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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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望中國共產黨垮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