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개한테 물렸다
오늘 애엄마가 일이생겨서 대신 딸유치원 등원시키는데 잠깐통화하는 사이에 개한마리가 달려들어서 애를 물었다.
내가 개를 잘몰라서 종은모르겟는데 털이좀 짧고 검은색 대형견이었음
진짜 눈깜짝할새에 어디선가 튀어나와서 달려든거라... 내가 어떻게 할수 없었다
그 개새끼가 내딸 어깨를 물고서 늘어지는데 도저히 떼어낼 방도가없어서 그냥 매달려서 손으로 아가리째벌리고 뽑아냈다.
계속 발버둥치길래 놓치면 또 물것같아서 그냥 끌어안고 꽉 조이고 있었는데 너무 강하게 조였는지 축늘어지면서 죽어버림
주변에서 다행히 신고해줘서 구급차는 일찍왔고 애태우고 가려는데 저멀리서 아줌마한명이 뛰어오더니 소리치더라
우리럭키 이렇게만든게 당신이냐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
얌전한 우리애한테 어떻게했길래 잠깐 묶어둔애를 여기까지 끌고왔냐면서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책임운운하는데
그냥 명함하나주고 구급차에 올라탔다
근데 출발안해서 어리둥절하고있는데 그아줌마가 구급차앞을 가로막고 소리치고 있더라
자기새끼 책임지지 어디도망가냐면서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내려서 때려죽이려고하는 찰나에 주위에 시민분들이 끌어안고 인도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수술실 올리고 수속처리 하고있는데 뒤에서 누가 부르길래봤더니
아까 그 아줌마가 경찰관 대동하고왔더라?
내가 개죽이고 도주했다고
자초지정 설명하고 나중에 조사필요하면 따로 시간내서 가겠다고하고 보냈다.
그아줌마는 기차화통을 삶아먹었는지 병원에서도 고래고래 ㅈㄴ 떽떽거리더라
애수술은 끝났고 다행히 어깨를 물린거라 중요혈관이나 신경같은건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
수술흉터는 어린아이라 안남을 수도있지만 확신은 못하고 요새는 흉터치료도 좋은편이라 크게 걱정안해두 된다하셨다
만약에 조금이라도 더 옆으로가서 목이나 얼굴을 물었으면 병원에도 오기전에 죽을수도있었을거란다
내가 어렸을때 개한테 물린이후론... 작은개가 옆에서 짖어도 깜짝깜짝 놀라는데
우리 딸도 그런 트라우마가 남을것같아서 너무 걱정이다
회사는 연차냈고 지금부터 이개같은년 조지러간다 변호사 예약해뒀고
병원에는 좀있으면 마누라가 와서있을꺼다
내가 있는힘 없는힘 다짜내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이 개같은년 인생은 끝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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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교양으로 그알에 나오는 이수정 교수님 강의 한학기 동안 들었었는데 이런 애들이 주로 온라인상에서 주작하면서
댓글보고 쾌감느끼고 현실에 좀 불만족스러운 애들인데 리플리 증후군 초기라고함
주작포인트는 일단 너무 많은데 딸이 피 철철흘리는데 어느 부모건 본능적으로 개부터 떼어놓고 딸부터 안아들지 딸은 내팽개치고 개 조질 생각 절대 못함
그리고 소형견도 아니고 대형견인데 손도 아니고 팔로 끌어안고 경동맥 졸라서 죽일 정도면 당장 ufc 훈련받고 데뷔해도됨
그리고 아무리 세상 미친련이라해도 상황도 제대로 모른채 멀리서부터 우리럭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씹 김은숙 작가도 이정돈 아님
또 개물림 사고 같은 경우는 무조건 경찰도 같이 출동하게 되있음. 119 112 어딜 신고해도 같이 옴.
역시나 그 아줌마도 특수훈련 받은건지 아버지나 아줌마나 그렇게 사랑하는 지들 딸 개 안위부터 보살피긴 커녕 바로 전투에 진입ㅋㅋ
그리고 아줌마가 바로 쫒아왔을텐데 벌써 수술실 입장?
수술실이 무슨 부활포인트인줄 아나 교통사고로 피투성이되서 얼굴도 못알아볼 정도로 만신창이 된 환자도 일단 ct부터 찍고 대기시킨다
그리고 개물림 사고는 주인이 과실치상으로 처벌받는건데 무슨 니가 경찰을 보내고 그 아줌마는 남아있어
피해자 조사야 미룰 수 있지만 그 아줌마는 현행범인데ㅋㅋ
또 어떤 등신같은 경찰이 병원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행패부리는 가해자를 가만냅두고 복귀하냐?ㅋㅋㅋ
그리고 중요혈관이나 신경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건 뭔소리야 일단 다치면 중증인데
혈관이나 신경엔 문제없고 근육이 찢어졌다든가 하는거지
그리고 오늘 내 딸이 그 지경이 되서 수술했으면 개집 할 정신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