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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음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

0GaUN9Ar 16 185 3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인데 , 동물원은 안좋아함
왜냐하면 한 평생 그 좁은 우리에서 지내야 하고 동물원의 이익 때문에 근친교배나 이런 행위가 동물 학대 처럼 느껴져서

근데 오늘 친구랑 얘기 해보는데 어떻게 보면
너가 고양이를 키우는 것도, 그 고양이의 의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주인이 가지고 싶은지 아니면 그냥 밖에서 생활 하는게 좋은지 모르면서
단지 너의 유희만을 위해서 키우는거 아니냐고 그게 동물원과 다른 점은 뭐냐고 하더라고

근데 그러고 보니 맞는 말 같음 아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함
혹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너희는 어떻게 생각함?

16 Comments
T5PLC1DJ 2021.06.30 20:33  
다들 그 딜레마가 있지 정말 얘는 행복할까? 하고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가족으로 생각하고 지내는데, 개인적으로 얘네가 말할 수 있고 나가서 자유롭게 살래? 하면 우리랑 사는 걸 선택할 것 같음! 

물론 자신있을만큼 최선을 다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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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GaUN9Ar 2021.06.30 20:41  
[@T5PLC1DJ] 고마워 답변해줘서 !! 항상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래 ^_^
ritNaFTg 2021.06.30 20:36  
나랑 친구랑 좀 비슷한 생각인듯. 다만 나는 동물원이랑은 다르다는 입장임. 당연히 동물도 집 안에서 길러지면서 얻는 반사이익들이 있겠지. 그렇지만 당연하게 잃는 것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음. tnr을 통해서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건 거세했을 때 고환암에 걸리지 않고 탈모도 오지 않으니까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거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키우는 사람 중에 중성화 안 하는 사람 있음? 만약 남동생의 부랄을 떼는 수술을 한다면 찬성하겠음? 당연히 사람이랑 동물이랑 다르고 사람이 훨씬 우월하다고 생각하니까 동물들의 부랄을 따겠지? 그렇다고 해서 동물 키우는 사람이 위선적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함. 분명 개나 고양이들은 밖에서 사는 것 보다 집에서 키워질 때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거고 수명도 당연히 길거임. 삶의 질은 말 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너는 배타적으로 너의 이익만을 추구하는게 아니고 니 애완동물의 반사적 이익도 함께 도모해주는 거잖아. 고양이를 키워서 뭐 돈 버는 것도 아니고 너의 즐거움과 고양이의 안위를 위해서 키우는거 아님? 공생 관계인거지. 그리고 나는 동물원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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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GaUN9Ar 2021.06.30 20:41  
[@ritNaFTg] 좋은답변 고마워 !!! :)
0GaUN9Ar 2021.06.30 20:40  
크 다들 좋은 답변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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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GaUN9Ar 2021.06.30 20:40  
[@0GaUN9Ar] 더더더 많은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다 :)
0GaUN9Ar 2021.06.30 20:40  
좋은 답변 고마워 !!! :)
n4SG5whN 2021.06.30 21:04  
근데 나도 고양이 키우는데
맞벌이라 출근하고 장시간 오래 놔둘때면 고양이한테 죄책감이 너무 든다 미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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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sd146KZ 2021.06.30 21:16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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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42V9S5K 2021.06.30 21:49  
상생이라 봐야지, 동물원에서 기르는 거랑 고양이 키우는 거랑 비교는 좀 논리 비약이네 그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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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7NYLQSb 2021.06.30 22:08  
정답은 없다고 본다..ㅋㅋ
하고싶은데로 하고 후회없이 하면 되는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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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gWq8Al 2021.06.30 22:39  
동물원이랑 가정은 다르게 생각하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로 가져가야 하는 생각은
이미 가축화가 진행된 동물이기때문에 딜레마를 크게 느낄 필요는 없다 라는게 개인 생각이고
서로 특정한 부분을 채워주고 맞추는게 좋아 보이기 때문
하지만 그 이후에 가정이나 동물원 에서 얼마나 신경을 쓰느냐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마련 등에 대해서 신경을 잘 쓴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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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qA5vh9 2021.06.30 23:47  
반려동물 반력동물 말을 바꾸다보니 헷갈리나본데. 다른 말로 애완동물이지.
애완이 무슨 의미냐. 순진한 척 역겨운 소리하지마라 좀. 전부 인간의 이기로 하는 짓이다.
품종교배부터 얼마나 잔인한데. 키우지마라 그렇게 위선 떨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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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qA5vh9 2021.06.30 23:50  
[@znqA5vh9]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이게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개 고양이 키우는 것들 다수는 멍청하거나
정신병을 앓고 있는데 천지분간을 못 함. 개고기 논란부터
시작해서. 각 종 사회문제 야기하는 것 보면
v9AK8pMM 2021.07.01 08:00  
품종묘임? 그럼 할말없음 솔직히.. 시쳇말로 품종묘를 소비한다는건 그 산업을 굴러가게 한다는거니까..
근데 유기묘거나, 아는사람한테 분양받은거거나, 길고양이면

내가 얘를 데려와서 키울때 얘가 다른 경우보다 더 행복하다고 자신할 수 있을정도로 사랑을 줘야됨
매일매일 15분 이상씩 2번이상 놀아주고 화장실 치워주고 가끔 씻겨주고 이뻐해주고 간식 주고 식단 조절하고 병원 데려가고..
솔직히 말이 쉽지 못할때도 있잖아? 그럴때 그렇게 생각하셈.. 나는 내 이기심으로 이뻐서 애완용으로 장난감처럼 데리고 있는게 아니라, 가족으로 생각하는거라고..

가끔 그런생각이 듦
애가 가끔 창문밖에 쳐다보고있거나, 밖에 발정난 길고양이들 울음소리 들리면 얘는 나가고 싶어할까?
나가면 1~2년만에 죽을텐데, 그걸 얘는 모르니까 집안에만 있는걸 불행하다고 느낄까?
그러다보면 차라리 고양이라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함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니 궁금해하긴 하더라도 집안에 있는걸 좋아하겠지..하는 막연한 추측임

사랑하는 만큼 죄책감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게 됨
그럴때 할 수 있는건 시간 날때마다 놀아주고 이뻐해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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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9AK8pMM 2021.07.01 08:02  
[@v9AK8pMM] 참고로 나는 전여친이랑 동거하면서 고양이를 같이 키웠었는데
지가 키우자고 했던건데 일은 거의 내가다함 18련 지금생각하면 잘헤어짐

근데 지가 딴놈생겨서 환승한건데 고양이는 지가 데려감
나보다 못해줄 거 아니까 밉고 뺏어오고싶고 그리움.. 해줄수있는만큼 잘 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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