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재가 10일 로스트아크 찍먹해본 느낌
장점
1.영화나 미드 보듯이 재밌다
스타, 롤, 옵치, 피파, 패키지 콘솔 이런 게임만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MMORPG해본 입장에서는 정말 신선하고 재밌었음
일단 연출력이 영화나 미드 보는 느낌 나서 좋았음 스토리텔링은 조금 약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짜임새 있고 볼만했음
2. 전투가 즐겁다
이건 유저마다 호불호가 있을거 같은데
나는 엄청 좋았음, 블래스터랑 버서커 키웠는데 옛날에 던파하는 타격감인데 3D로 더 이펙트넘치게 즐기는 느낌이라고 할까??
근데 레이드 뛸때는 욕 많이 먹어서 걍 싱글 기준임........
이 게임이 뉴비한테 좀 불친절한거 같음 공략보고 와도 못피하겠는데 어떻게 하라는거여 ㅠㅠㅠㅠ
3. 정말 모험을 떠나는 느낌을 주는 RPG
어렸을때 RPG를 하면 걍 렙이나 죽어라 올리려고 죽어라 사냥하는 느낌이라면 이거는 메인 퀘스트 사이드 퀘스트
그리고 여러가지 따른 퀘스트 하면서 렙 올리고 진행하는 거라 재밌더라
특히 사이드 퀘스트 중에 뭔가 찡한 감동 있는 느낌도 있고 항해하다가 내구도 딸려서 긴장하면서 지나는거도 있고
4. 강화 확률이 100프로다
뉴비들한테 일정 궤도 오를때까지 제련하는걸 100프로 해주는게 정말 좋은거 같음
게다가 고인물 되도 나중에라도 실패하면 무조건 확률이 오르는 시스템은 정말 좋은듯
단점
1. 뉴비한테는 뭔가 불친절하다
아마 대부분 진입하는 뉴비들이 느낄거임 렙 50 찍으면 갑자기 아이템 레벨 400찍고 오라는데
여기서 순간 벙찜 뭐여 뭘 어떻게 해야하는데....
그래서 평소처럼 퀘스트만 돌리면 되는건가 해서 돌리는데도 안오르고 결국 인벤이나 다른 유튜브 찾아보고 깨달음
근데 이거도 너무 빡셈 하루에 카오스 던전 + 어비스 던전 돌수 있는 양이 정해져서 뭣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카오스던전 실패하면 그냥 하루 날리는거임(실제로 카오스 던전 잘못들어가서 이틀 날림)
게다가 각인, 스킬룬, 이런거는 아직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돌은 계속 주는데 이거를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잘 모름
지금도 게임하는거 보다는 연구해야 할게 많아서 진입장벽이 너무 높음
2. 공부해야할게 너무 많다
로아 하는 애들 대부분이 이런 경험할거임 게임 하는 시간보다 어느순간 보면 인터넷에 찾아보는 시간이 더 많아짐
처음에는 이거도 나름 재밌었는데 나중에는 슬슬 지침
모코코 열매 위치도 봐야지, 에포나 퀘스트도 해야지, 레이드 도는건 거의 필수인데 패턴 공부해야지 어후 너무 힘듬
3. 현질로는 해결이 안된다
나는 스토리 때문에 이 게임 하는거라 10일 내에 스토리 다깨고 싶은데 도저히 안됨
지금 페이튼까지 깼는데 베른 남부 가려고 얼마나 더 올려야 하나 하는데 렙 1300이라는 이야기 듣고 포기했음
아무리 현질을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카오스 던전에서 템을 받아야 하는데 이게 아다리가 안맞으면 걍 안됨
현질로 수호석 파괴석 와장창 사면서 어떻게 해서든 빨리 가려해도 한계가 있음
결론
오랜만에 찾은 내 인생겜이긴 하다 열거한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될수 있는 게임인듯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푹 빡져서 즐길수 있는게임
하지만 먹고 살기 바쁜 30대 40대 아재들한테는 시간이 없다 ㅠㅠㅠㅠㅠ
오늘이 휴가 마지막날인데 페이튼 스토리를 끝으로 로아는 이제 쉬엄쉬엄 할듯 간만에 게임으로 버닝한거 오랜만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