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얼마전 여친판도라 열었다는 글쓴이다
tQu1zP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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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15:29
결론부터 말하면
어제 저녁 헤어졌다
여친하고 나 둘사이에 남은게 없더라 이제는
쌓을 신뢰도 더는 없고
같이 있어도 그 일들이 생각나고 하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
진짜 거지같다
2년을 만났는데 그냥 그 한달에 무너지는게
참 참을 수 없게 가벼운 관계라는걸 느낀다
제일 슬픈건
같이 해왔던거, 앞으로 약속하고 하기로 했던 모든게
다 무의미가 된다는거다
것보다 더 거지같은건 그 남자애를 계속 마주쳐야한다는거다
혹시 둘이 좋다고 만나도 난 계속 그 꼴을 봐야하고
그런데 어쩌겠냐...
시간가면 잊혀진단거
몇번의 연애를 통해서 경험으로 배웠다
지금도 아프고, 앞으로도 아플거 아는데
시간가면 잊혀진다는거 아니까
그냥 참아보려한다
남의 인생 별 관심두지 않고
지나칠 수 있는건데
글들 남겨줘서 고맙다
어디에 말도 못하고,
익게라도 있어 푸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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