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다
5Lx1du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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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7 09:41
요즘 기차로 통근하는 개붕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출근하는데
같은 칸에 제시라도 해도 될만큼 몸매좋은 분이 있었다
쳐 자느라 몰랐는데 내릴 때 보니까
레깅스에 탑에 아주 방어력 만렙이시도라
통근러들은 알거여
한강지나는 순간 민족 대이동 나는 거
산티아고 순례길 걷듯이 10호차까지 존나 긴 여정이 시작 되는데
안보려고 안보려고 해도 시발
찢어질 것 같은 레깅스에다가
엉덩이 부분엔 옷주름이
'히밤 살려줘!' 하고 찡그리고 있잖아!
안그럴라해도 눈이가는걸 어뜨케
근데 모쏠아다 개붕이 눈에
뭐 이염인가 오염같은 부분이 눈에 띄었어
흰색도 아니고 회색도 아닌 색상 위로
얼룩 같은게 있도라
내리자마자 존나 파워워킹하실만한 분인데
흑역사 생성 직전인거지 ㄷ ㄷ
잠깐 망설이다가 내가 걸친 셔츠 벗어서
말 걸었음
죄송헌디...볼라한게 아니라 옷에 뭐 묻으신거 같다고
괜찮으시면 우선 이걸로 가리시고 나중에 달라고
그랬더니 처음엔 변태새끼 본 것마냥 경멸로 쳐다보더니
지 바지를 슼 보고 '엌!' 하곤
셔츠를 받을랑 말랑 고민하길래
'어제 빨았어요(구라) 안돌려주셔도 되요(또구라)'
하고 건냈음
그러다 역 도착해서 막 계단 올라갈라는데
'저기요!' 하면서
연락처도 모르는데 어떻게 돌려주냐고
번호 따임
야 이거 부부동반 요양원 알아봐야하냐?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출근하는데
같은 칸에 제시라도 해도 될만큼 몸매좋은 분이 있었다
쳐 자느라 몰랐는데 내릴 때 보니까
레깅스에 탑에 아주 방어력 만렙이시도라
통근러들은 알거여
한강지나는 순간 민족 대이동 나는 거
산티아고 순례길 걷듯이 10호차까지 존나 긴 여정이 시작 되는데
안보려고 안보려고 해도 시발
찢어질 것 같은 레깅스에다가
엉덩이 부분엔 옷주름이
'히밤 살려줘!' 하고 찡그리고 있잖아!
안그럴라해도 눈이가는걸 어뜨케
근데 모쏠아다 개붕이 눈에
뭐 이염인가 오염같은 부분이 눈에 띄었어
흰색도 아니고 회색도 아닌 색상 위로
얼룩 같은게 있도라
내리자마자 존나 파워워킹하실만한 분인데
흑역사 생성 직전인거지 ㄷ ㄷ
잠깐 망설이다가 내가 걸친 셔츠 벗어서
말 걸었음
죄송헌디...볼라한게 아니라 옷에 뭐 묻으신거 같다고
괜찮으시면 우선 이걸로 가리시고 나중에 달라고
그랬더니 처음엔 변태새끼 본 것마냥 경멸로 쳐다보더니
지 바지를 슼 보고 '엌!' 하곤
셔츠를 받을랑 말랑 고민하길래
'어제 빨았어요(구라) 안돌려주셔도 되요(또구라)'
하고 건냈음
그러다 역 도착해서 막 계단 올라갈라는데
'저기요!' 하면서
연락처도 모르는데 어떻게 돌려주냐고
번호 따임
야 이거 부부동반 요양원 알아봐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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