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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혼자 돌아다닐만한곳 있음?

YN2fsONx 20 297 2

알바하다가 그만두고 씹 백수질 중인데


살도 살대로 찌고


아싸라서


친구들은 다 취업하고 학교다니고 있어서


친구가 없는상태에


집안에만 있었더니 나 스스로도 우울해지고 너무 힘드네


또 가만히 있으니 스트레스 풀건 또 먹을거 뿐이라서




그냥 혼자 돌아다니려고 하는데


그냥 살뺄겸 혼자 돌아다닐만한곳이나


할거 있을까?



지금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이라.... 


20 Comments
mh97aQld 2021.07.09 00:08  
집 근처부터 나가서 큰 마트도 가보고
근처 여행지나 그런데 놀러가보는거임
그리고나면 골목들 이런데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국밥 같은거 혼자먹으면 힐링 쩔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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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2fsONx 2021.07.09 00:22  
[@mh97aQld] 감사합니다.

사실 살도 많이쪄서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괜히 제가 뚱뚱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볼까 생각하는데

내일 한번 마트를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wnXxYEN 2021.07.09 00:14  
압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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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vuoDqVj 2021.07.09 00:15  
큰공원 가봐라.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보면서 느껴봐.
저들은 무엇을위해 여기에 와있나.
고민을털어보려고? 더활기찬 내일을위해?
반려동물을 위해? 내이있을 경기를 위해? 알콩달콩 연애중? 나이많은어르신들도 많이보일꺼고.

거기서 다시 동기부여 받고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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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2fsONx 2021.07.09 00:21  
[@6vuoDqVj] 감사합니다..

집에선 부정적인 생각만 들다보니

밖에서 긍적적인 생각을 하고 와야겠습니다.
8g0JN0jV 2021.07.09 00:16  
난 그럴 때 대형 쇼핑몰 가서 아이쇼핑도 하고 음료도 한잔 사먹고 하는데
은근히 한참 돌아다니면서 엄청 피곤하기도 함
아니면 미술관이나 전시회 같은 것도 잘 찾아보면 은근 많고

근데 또 시국이 시국이니까 야외로 등산을 간다던지
강가 산책로 같은 데 노래 들으면서 걷는 것도 좋은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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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2fsONx 2021.07.09 00:20  
[@8g0JN0jV] 감사합니다...

주변에 산도 올라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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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qLx73dV 2021.07.09 00:53  
나도 님처럼 그런적 있었는데 걍 버스나 지하철타고 바닷가나 옆 도시 돌아다님ㅋㅋ
근데 취업 못한거만해도 우울한데 살도찌고 집에만 있으면 ㄹㅇ 우울증 심하게 올수도 있으니까 걍 어디라도 나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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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8R4M8Uq 2021.07.09 01:00  
등산도 좋고 아니면 귀에 이어폰 꽂고
대중교통없이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 잼슴 영화관 갔다가 마트도 가고 밥먹으러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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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9iYq3H 2021.07.09 02:27  
나도 너처럼 백수 생활하면서 멘탈 나갔었는데 내가 느끼고 행동했던것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한걸 적어볼께
실천하고 말고는 너의 선택이야
다른 사람들과 같은 패턴을 갖는게 제일 첫번째로 할 일이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하던 습관은 버리고 무조건 아침 일찍 일어나 사람들 출근하고 학교 가는 시간에 일어나는게 목표야
다들 목적지를 향해서 갈때 너도 목적지 하나를 정해서 바람쐬러 거길 가는거야 사람들 시선이 부담스럽고 힘들면
처음엔 일찍 일어나서 공원이나 뒷산을 가 가서 천천히 걷고 운동 하면서 남들과 똑같은 시간에 하루를 시작해 보면 뒤쳐지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조금 올라갈꺼야
이 패턴이 익숙해지면 더 일찍 일어나서 새벽 시장 구경가봐 다른 세상에 온거 같아 다들 잘 시간에 거긴 제일 활발해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모인곳이거든 의류시장도 좋고 꽃시장도 좋고 수산시장도 좋아 볼것도 많고 시끌벅적해서 좋아

두번째로 할 일은 사람들과 패턴이 비슷해 졌으니까 퇴근 또는 하교 하는 주변 사람들과 약속을 잡고 얼굴 보고 얘기하는거야
시국이 이래서 힘들수도 있지만 노력해 보는거지 니가 돈이 없어도 가볍게 국밥 한그릇 먹을수 있는 친구에서 연락해서 밥한끼 하자고해 그리고 오늘은 어땠는지 요즘은 뭘 하는지 얘기하고 니가 요즘 하는 일도 얘기해줘 난 이런 노력을 하는중이라고
니가 하는 일들이 별거 없이 돌아다니는것 같지만 누군가에게 나 이만큼 노력중이다 라고 말하고 나면 뿌듯해 질꺼야 그럼 자존감이 또 오르는거지

세번째로 할 일은 일자리를 알아보는거야 앞에 두가지를 열심히 했다면 살도 빠졌을것이고 대인관계도 회복됐을것이고 자존감도 올라갔을거야 그 자신감으로 이제 일자리를 알아봐

힘내 젊은친구  지나가던 늙은 백수가 말이 길었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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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X5yIF6C 2021.07.09 04:31  
돼공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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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S3cYJG 2021.07.09 06:23  
난 걸어서 제일 먼 도서관으로 매일 다님
오가면 만보 걍 찍을 거리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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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jQgSJK 2021.07.09 07:41  
살쪘을땐 걷는것보다 자전거타는게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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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8F1F4 2021.07.09 08:13  
록키 명장면을 봐라. 늙은 록키가 아들한테 말하는 장면.
그게 진짜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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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tjTpgB 2021.07.09 09:41  
어디사는데?

지하철타고 정처없이 가다가

 인터넷검색해서 맘에드는곳에서 내려서 걍 여행온것처럼 돌아다녀봐

나도 그렇게 동묘앞역 내려봤었는데 열심히 사는사람들 참 많구나 하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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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vk6ZVXf 2021.07.09 09:42  
서울사람이라면 붓산이고 부산싸나이면 소울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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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TNvfmt 2021.07.09 11:05  
https://bulnabi.tistory.com/1070

형이 쓴 글 보고 이 링크 짤 떠오름..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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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xA3WgM 2021.07.09 12:32  
한강
달리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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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VqhuGpE 2021.07.09 13:45  
나는 걍 새벽 5시 6시에 집주변 산책해보라고 하고싶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 움직이는지 놀라고 자극 받을걸
그리고 새벽에 단정하게 해서 산책하면 일 나가는거처럼 보여서 아무도 신경안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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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kUfWFQ 2021.07.09 14:26  
사람구경만큼 재밌는게 없음
야외 자주다니던 길 런닝 하거나 새로운 코스를 짜서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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