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망한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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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8 22:58
대학 졸업하고 공부한다고 3년 하다가 결국 합격못하고 떨어졌다고 확신한순간부터 좌절할새도없이 2주후에 바로취업하고...
1년 월180 꼬박꼬박저축하며 조빠지게 벌어서 주식하다가 천만원날리고 코인한다고 백만원날리고..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살다가 내가모은돈 + 부모님이 돈좀 지원해주셔서 갭투자로 전세70%끼고 수도권 촌동네 아파트하나샀는데
그게지금 1억2천정도 올랐다
어제 재산새고지서 날라왓는데 세금내느라 너무아깝지만
3년 기회비용 날리고 주식하다조진거 한번에 다 청산한 기분이다
20후반에 내집 생겼다는 푸근함, 300초반으로 그럭저럭 먹고살만한 월급받으니까 요새 일이너무힘들어도 마음한켠에는 여유가생겼다
근로소득으로 어짜피 어떻게할수없어진 세상이되어서 진짜 작년에 부모님 혜안 없었으면 아직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살고있었을텐데
잘난사람이야 세상에 널리고널렸지만 마음에도 어느정도 여유가생겨서 요새 사는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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