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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답일까 참고 살까

ydR0yNUH 24 723 3
4살 아들있음..
와이프는 출산후 우울증인지 갑상선 안좋다고 감정조절안될거래서
한 3년 그냥 참음...
물건던지고 핸드폰던져서 티비깨고
나한테 손찌검하고 ... 그래도 그냥 참고살았음

같이 부부클리닉가보쟀는데 정신병자취급한다고함..

올해초부터 와이프는 자택근무하는데 밥해준다더니 안해줌..
나보다 많이범.. 내통장돈도 다쓰고 자기꺼도 다쓰는지 저축하는지 통장내역 안보여줌 생활비도 달라고해서 그거쓰고함...
내용돈이라도 꾸준히주면 말이라도 안하겠는데

결혼후부터 밥해준게 10번이안됨
생일날에도 미역국 끓여준게 한번이면 말 다했지
1시간반 운전해서 퇴근하고와서 밥하고 설거지하고 아들씻기고
빨래돌리고 재우고
주말엔 내가 밥 세끼다하고 청소랑 빨래돌리는데
이거안했다 저거안했다 욕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자기는 손하나 까딱안하면서..
나도 내가 왜이러고 사나 싶음

나도내가 병.신.인거 알겠는데

우리아들은 너무이쁨... 너무나무이쁨
아들때문에 참고사는게 맞는거같아서 참는데
내가 무너져가는거 같아서 내일 정신병원좀 가보려고함..

아들을 위해 내가 참는게 맞는건지..
나를 위해 이혼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양육권은 대부분 엄마가 가져간다며...

힘들어... 너무 힘들다

24 Comments
fSRAogTO 2021.05.16 10:05  
걍 이혼해라
개선의지가 없으면 같이 못살지
근데 이혼도 합의해야되는거알제?
아내가 안한다고하면 어쩔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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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R0yNUH 2021.05.16 10:08  
[@fSRAogTO] 반대로 아내가 이혼하고싶어도
내가반대하면 못하는거네?
와이프가 이혼이랑말 툭하면 하는데 할테면 해봐라 라고해야겠다
나도 이제 참으면 안되겠다..
내일 병원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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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zx3dRdX 2021.05.16 10:18  
[@fSRAogTO] 가정폭력으로 아들내세워서 해라 손지검 말고 물건때려부수는거도 폭력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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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R0yNUH 2021.05.16 10:23  
[@pzx3dRdX] 그것도 방법이겠네요..
TM0mcy7i 2021.07.12 19:58  
[@ydR0yNUH] ㅇㅇ 가정폭력이면 충분히 데려올수 있어
폭력적인 가정에서 애를 키운다?
무조건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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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YUzs5U 2021.05.16 10:08  
양육권 여자가 다 가지고 가는것도 아니다 쌍팔년도 이야기라
녹취따놓고 부부클리닉 진단서 이런거 다 첨부하고 하면 아이는 백타 게이가 키울가능성 농후하다
피말리면서 살지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누,,,,
꼭이혼하란건 아니고 풀수있으면 풀었음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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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R0yNUH 2021.05.16 10:10  
[@rrYUzs5U] 녹취라도 해야겠다 고마워요..
나도 해결하려고하는데
왜 이렇게된걸까...
PKkRWUd7 2021.05.16 10:18  
딴건 몰라도 폭력은 성별 구분없이 답 없는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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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R0yNUH 2021.05.16 10:22  
[@PKkRWUd7] 그러게요..
난 한번도 휘두른적도 던진적도없는데..
Z1fe04BX 2021.05.16 10:21  
형이랑 비슷한 케이스 친구잇는데
자식은 없어서 이혼절차 진행중....
형은 아들잇어서 진짜 고민되겟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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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R0yNUH 2021.05.16 10:23  
[@Z1fe04BX]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
힘드네요
4RNPGoIf 2021.05.16 10:30  
그런기미가  결혼전에는 아예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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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xM0dTI 2021.05.16 10:47  
후.. 이혼각이지  제가 괴로워서 못삽니다 저였으면 제가 벽에다 머리 박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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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Z1VWgD 2021.05.16 11:17  
자기 능력있으면 하고 아니면 달라붙어야지
애만 본다면 한국에서 편부모는 절대 아닌거 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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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iTJG7N 2021.05.16 12:06  
힘내
엄마가 무조건 양육권 가져가는거 아니야
형이 평소에 애를 더 케어하고 엄마가 무슨 이유에서든지 애한테 손 놓는 실정이면
양육권은 형이 가져갈 수 있어
문제는 형이 일하면서 애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냐가 가장 큰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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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NDWklzS 2021.05.16 12:32  
댓글 보면 알다싶이 이혼하는게 정답 맞음

나도 그랫는데 딸아이가 너무이뻐서 안되더라
지금은 그냥 원만히 잘사는중

나도변호사 만나고 해봤는데
이혼사유가 법원에서 볼때 명확하지않더나
누구의 잘못을 따질수 없을때
통상 여자가 양육권을 들고가는게 많음

당장 이혼하면 양육권 뺏길수도있음 ㄹㅇ

그래서 님이 이혼을 마음먹는게 우선이고
준비를 잘해야함 몇개월에 걸쳐서
아이앞에서 물건 던지는것, 폭언을하는것
경제적으로 파단나는것 증거 수집 오질나게 해야함

마음먹고 증거수집부터 오질나게 하셈
더 무너지기전에
나도 죽어도 아이뺏기기 싫은데
통상 여자가 데리고 가는게 굉장히 많음
스스로 포기하지않는이상

증거꼭 수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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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SXR4Y8 2021.05.16 12:56  
손지검은 남녀노소 막론하고 답없다 이혼찬성이다 애때문에 살기엔 넘나 슬프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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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9ZeidKy 2021.05.16 13:39  
지금부터 증거 다 모아서 이혼해
증거 모으는 과정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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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1wJPO48 2021.05.16 17:16  
같이 사는게 이혼하는 것보다 아들한테 더 안 좋은 영향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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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6roCV2 2021.05.16 22:07  
정신과 다니면서 진료 기록 남기시고
증거부터 수집하세요.

싸우고 화해하실 때 카톡으로
그래도 이제 때리지 말아달라 어디 상처가 났다.
이렇게 말하고 실제로 맞은 곳 상처가 났으면 찍어두시고요.

이런 거 귀찮고 별 효력 없어보이겠지만
정말 이런 게 큰 힘이 돼요 나중에.

참고로 모은 증거는 폰에다가 두지 마시고
와이프가 찾아볼 수 없는 곳에 저장하시길 바랍니다.


집안일을 본인이 더 많이 하는 것에 있어서
와이프가 인정하는 뉘앙스의 카톡도 남기면 좋습니다.

싸우고 나서 하지 마시고
분위기 좋을 때 슬쩍슬쩍 말하세요 카톡으로.

이렇게 말을 하는 저도
와이프랑 3~4년 박터지게 싸웠습니다.
이혼할 생각으로 증거도 모으고
제 주위에서는 이혼해도 애는 네가 데려갈 수 있겠다고 할 정도로
저는 잘못이 없었습니다.

근데 애 때문에 조금 더 살아보니 다르더라고요.
잘못이 없는 줄 알았던 저는 잘못이 있었습니다.

글쓴이 님께서도 조금 더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
지금의 저는 행복합니다. 가정을 이룬 것 같아서 외롭지 않아요.
위에 댓글들 다 이혼하라고 해요.
저도 위의 내용은 이혼하라고 했지만.
그게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정말 현명한 답은 본인만 알 것 같습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 내리셔서 세 명 다 만족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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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BnpE42 2021.05.17 00:44  
행복...하세요? 아니라면 행복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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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rlyyTU 2021.05.17 04:33  
ㅇ위에 조언들 많네요

이혼이 ㅣ답이라고 생각듭니다

양육권은 무조건 가져오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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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mjrWgV 2021.05.17 19:24  
나 이혼남이고 이혼한 사람 모임에 몇번 나가봤는데 자기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 한번을 못봤음. 님글에 자신의 잘못된 점은 하나도 안보임. 자신이 잘못한건 없는지 한번 뒤돌아 보고 먼저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보는건 어떤지... 그러면 상대방도 배려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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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U8wg5b 2021.05.17 20:26  
[@sNmjrWgV] 배려요.. 밤마다 발주무르고요
머리도 감기고 ..
발씻기고 각질제거도해줘요
근데도 자기 기분나빠지는것도 한순간이죠...
저 발한번 씻겨주거나..
출산후 3년 넘는시간동안
진짜 퇴근하고와서 따듯한 밥한끼해줬어도
억울하진않을거같아요
밥은 늘 내가하고
퇴근하고와서 아들재우다 잠들면
자기배고프다고
깨우면서 쌍욕먹고 배달음식 시키죠
빨리 제가 저녁을 해야되거나
온갖욕을 다해요 자존감 상처낼정도로..

저도 잘못이 있을거에요
방이 3개인데 2개가득 자기물건인데 치우지도 않아요 새집으로 이사온지 반년넘도록 똑같아요
내가 치우지도못하기해요 자기물건이라고...
그게더 답답해요
맨날 야야 거리고
전항상 여보라고하는데도요
너무욕을하니까 저혼자 차에가서 울었던 적도 있습니다.
회사 스트레스받으면 저한테풀고
물건던지다가 애가맞은적도있어요...

저도 잘못하는게 있겠죠
돈을많이벌지 못한다거나
너무피곤해서 같이 밥안먹도 잠드는거요

다른분들이 저도 잘못한게 있을거래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려 합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근데 그게 저혼자만 한다고 될까 걱정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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