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긴글) 형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 한지 4개월 차인데 퇴사 하고 싶습니다.
건설업쪽 공무로 들어갔다 실질 적으로는 현장보조업무(=개잡부)로 4개월 의 반 2개월을 현장 출근하면서 잡부아닌 잡부 생활했습니다.
( 공무일도 처음이라 사장이 말하길 현장을 알아야 공무작성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
늦은나이에 첫 직장을 가지고 열심히 하자 했지만. 현실은 웃으면서 뒤통수 치네요.
그래서 내일 13일 퇴사 구두 로 애기하면서 사직서도 제출하고 14일 부터 출근 안하렵니다.
뭐 인수인계 할 것 도 없습니다.
왜.. 위 에 언급한것 처럼 "개잡부" 처럼 노가다 아저씨랑 다루끼랑 합판 나루고 있는 제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입니다. ( 저 포함 사무실에 4명입니다..)
정말 첫 직장 다니면서 더러운거 참 많이 봤습니다.
1. 공사현장 소장 겸 전무 - 술중독자. 매사부정적. 점심식사만 되면 소주한병 무조건 먹습니다. 운전도 하고요. 하도 못보겠어서 제가 운전합니다.
2. 사장아들 천룡인 - 방학인지 와서 일반인부보다 더 많이 받으면서 알바비.? 로 받아갑니다. 현장에서 같이 일할 때 자기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계신곳에서 욕도 시원시원 하게 하더라구요. 하;;
3. 여차장- 사무실에서 공무 및 회계 담당. 사장없으면 쇼핑몰 ㅈㄴ 봅니다. 더운날 현장에서 개고생하고 일찍 현장 퇴근할 때 사무실에 들렸는데
" 얼굴이 많이 타셨네요. 하하. 비오면 일할 때 시원하고 좋지요?" 이런 망언을 합니다.
4. 사장 - 골프 광 - 하루는 오전 출근 안함. 점심식사 이후 출근( 이유는 오전 골프치다옴.) + 편의점택배 보낼줄 몰르는지 아는지 개인 골프장비 택배 보내달라고 업무시간에 부탁?함. 담배심부름? 기본.(웃으면서 미안하다며 부탁함 시1발새끼)
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짧은 기간에 좋좋소 속 조충범이 저였다는 걸 알았네요.
앞으로 더 힘든 상황이 많겠지만 이 일을 계속했다간 제 몸도 망가지고 미래가 안보이는 걸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주제가 너무 다른곳으로 빠져버렸네요. 술 한잔하면서 작성하다보니 하고 싶은말 익명으로 주저리 했습니다.
퇴사도 처음인지라
내일 13일 구두 퇴사 및 사직서 제출(내일도 현장 출근이라 현장 퇴근하고 사무실 가면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직서는 사장님 자리에 놔둘 생각이고요)
14일 회사 안갈려고 합니다.
그래도 될까요..?
+ 퇴사시 유의점이나 반드시 이건 하고 가야한다 라는 점 알려주세요.
대략적으로 검색해보니
1) 퇴사 월 급여명세서
2)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3) 퇴사후 건강보험&국민연금
에 관한 내용이 나오던데
솔직히 찾아보면 됩니다. 다만 먼저 경험하셨던 분들의 조언도 듣고 싶어서
긴글 써내려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