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말 걸은 여자가 자꾸 생각난다

며칠 전에 나한테 말 걸었던 여자가 있음
도서관에서 공부 끝나고 집 가는 방향도 같아서 2~3번 정도같이 말하면서 걸었음
첨에 어디 사냐, 몇 살이냐, 무슨 공부하냐, 음악 머 좋아하냐 이케 물어보고
최근 들어서는 눈길도 안 주고 말 한마디도 안 함.
아니 그럼 나랑 대화한 건 뭐지?
나는 '드디어 나에게도 행복이 찾아오는 건가! 이게 말로만 듣던 썸인 건가!'
그러면서 들떠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관심이 뚝 꺼지니까 뭔가 자꾸 신경 쓰임
나도 솔직히 첨엔 무심코 나랑 연관 없는 사람이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안달 나있더라고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더 적극적으로 대시 해봐야 하나? 나도 호감이 있는 거 같음
아니면 그냥 나도 신경 끄고 공부 집중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