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클래식을 감상했읍니다

초중반까지는 연기력(조승우/손예진 제외)만 제외하고는 몽글몽글하고 설렘 느낄 수 있을만한 달달한 영화였읍니다

근데 중후반부터 연출력 개연성 전부 이상해지더니 급기야 마지막 전쟁씬에서는 그냥 기겁을 하고 꺼버릴뻔 했읍니다

영화 평점이 9점 후반대길래 상당한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마지막 40분, 특히 그 중에서도 전쟁 씬 시작되는 부분이 영화의 인상적인 앞부분 마저 모두 잡아먹은 기분이었읍니다

저만 왜 이 영화가 9점 후반대의 평점을 받는 지 모르겠나요?

#지극히 신파 영화를 혐오하는 입장에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