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헤어짐), 결혼] 어떻게해야 최선의 선택인지 삶인지..
6년 만나던 여자친구랑 헤어졌었습니다.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다 좋아하는 감정만으론 안될 것 같아 현실문제로 부딪혀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부모님 반대도 있었음)
제가 많이 힘들때 옆에 있어줬고, 인생 통틀어 가장 재밌었고 행복하게 만난 친구였어서 다시 이런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감정과 현실은 다른문제지 라고 생각하며 단호하게 이별을 고하고 헤어진지는 1년 반이 지났는데 사실 계속 생각이 납니다.
소개팅을 받으면 일단 재미가 없습니다...
또는 소개팅때 티키타카가 괜찮아서 애프터 삼프터 후 작은 호감이 생겨 다른 이성을 만나봐도 전 여자친구가 계속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현재는 다시 솔로입니다.
이럴땐 현실보단 감정을 제가 다시 쫒아가도 될까요
만약에 상대방도 아직 저와 같은 감정이라면요.
이런 마음이 계속 지속되는 상태에서
전 여자친구가 울면서 저를 붙잡았던게 떠오르면.. 그 날은 감정 컨트롤이 힘듭니다.
하..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선택일지.... 인생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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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내 완벽한 이상형 이었음
3년 만나면서 내가 줄수있는 모든 마음을 줬다고 생각함
결혼도 얘가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했었고
결혼하려 마음먹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반대가 심하셨음
어떻게든 끌고가려했는데 과정이 너무 힘들더라
나도 지치고 여친도 지치고
현실 받아들이고 결국 헤어지자고 했다
독하게 마음먹고 오는연락 다 끊고, 헤어진 그날 이후로 단한번도 연락안했음
3년을 힘들었음
며칠을 밤새며 울기도 했고, 그래도 꾹 참음
지금은 다른사람 만나 결혼한지 5년됐다
아직도 전여친하고 결혼했음 어땠을까 상상은 하는데
후회하지는 않음
시간지나고 생각해보니까
현실을 선택해서 모질게 헤어지자한 내 마음은
결국 그사람을 그만큼만 사랑한거더라고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으나
한번 현실에 깨진 마음은
또 다가올 현실에 깨질수 밖에 없음
힘들지만 시간이 약이 맞더라
지날수록 감정은 무뎌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