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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9 Comments
GvwJH4SQ 2023.04.11 02:29  
그냥 살아있으니까 살고있는느낌
일집잠운동 끝 3x 모솔아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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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6p8QW7 2023.04.11 02:50  
죽지못해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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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joeryq 2023.04.11 02:56  
몸도 아프고 몇년째 백수로 ㅈ같이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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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2veWoJ 2023.04.11 03:35  
30모솔 후다 고졸 백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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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YZOPti 2023.04.11 17:12  
[@xt2veWoJ] 모쏠 후다면? 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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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CwNayg 2023.04.11 04:58  
우여곡절이 참 많았지만 재밋다 인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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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cQHLL 2023.04.11 10:07  
하루하루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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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m1tq15 2023.04.11 13:24  
이제부터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분들과 나누는 얘기에서 자주 드는 예시는 '우리 부모님 세대'인데,
가족에 매몰되고 직장에 잠식당한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평생 스스로를 위해주지 못하며 살다보니 자식을 소유하려하고, 통제하려하고, 내뜻대로 안되면 혼내고, 그걸 사랑이라고 교육이라고 여기며 살아오셨죠
막 나쁘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어쩔 수 없는 시대였으니까요
만약 그분들이 지금의 시대에서 합리적인 판단과, 보다 스스로를 위할 수 있는 정신건강을 챙기며 살아오셨다면 자식과의 관계가 꽤나 달라졌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늘 '내가 뭘 좋아하는지'에 관해 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단, 사춘기때의 '자아 정체성의 고민'이 아닌, 평생에 걸쳐서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형님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냐'고 물어보셨지만, 저는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데요
저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살고 있습니다

뭐 죽음의 방법 뭐 이런 게 아니라,
내가 과연 죽음을 앞두고 내 삶을 돌이켜봤을 때 이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에 관해 고민한다는 뜻입니다

삶에 집착하고, 한시간이라도 더 오래 살려고 하고, 하는 것들은 저에게 어쩌면 너무 욕망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양적인 삶의 가치가 아닌, 질적인 삶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해요
내가 지금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면, 시한부의 삶을 산다면, 후회는 없을까
뭐 이런 것들이요
삶은 죽음으로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죽음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내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에 관한 고민으로 연결되곤 합니다
(조금 다르지만 작년에 발매된 이찬혁 - Error라는 앨범이 이런 철학을 담고 있더라구요)

형님께서도 '나는 내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말씀하신 그런 고민을 해보시면,
지금 내가 해야 할 것들, 남을지도 모르는 후회들, 내 삶을 완성시키는 것들이 뭔지 알게 되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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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vKldiU 2023.04.12 19:30  
30살 까지 백수
지금 31살  일 다님.

그냥 힘들어도 돈을 떠나 행복해.
내가 가치가 있다는 걸 느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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