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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어제 아주 ㅈ같은 꿈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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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같은데서 친형하고 둘이 정신을 차림

일어나서 마을같은곳으로 가보니까 사람들이 있었는데 박물관 인형같이 그냥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거야

그리고 나나 형이 하는 말에는 다 수긍하고 받아들이는거야

난 첨엔 죤나 신나가지고 님들이 생각하는 짓거리를 막 하고 다녔음

근데 얼굴이 버그난거처럼 일그러지기도 하고 몸이 뭉개지기도 하고 반응도 기괴해서 하기 싫어진거임

그러다 옆에 형이 없어서 찾으려고 사람들한테 야 형 어디있냐 하니까 다들 한 방향을 가리키더라고

무슨 시끌시끌한 포차같은데였는데 형이 밀랍인형들하고 같이 술을 마시고 있길래 불렀더니 날 쳐다보는겨

근데 감이 확 왔어 인형같은 표정으로 보는거야

나는 순간 밀랍으로 된 복제 형이 여기 있고 어딘가에 진짜 형이 있나 해서

옆에 밀랍들한테 야 진짜 형 어디있어 하니까

진짜 형이 그냥 이 세계를 받아들였다는거야

아마 나처럼 현타가 온건가 암튼 그랬나봐

순간 자유의지가 한명도 없는 세계에서 나만 남겨졌다고 생각하니 공포감이 ㅈㄴ 밀려오는거임

아 나도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 싶은 충동이 일던 순간에 잠에서 깸

ㅈ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순간 받아들였으면 어떻게 됬을까 싶었음

개꿈 그자체긴 한데 너무 생생하고 기괴해서 오늘 하루 기분이 그지같았다

5 Comments
oZ2xwcSu 07.15 01:22  
영화로 하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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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A9jnH4 07.15 03:36  
오.... ㄹㅇ영화로 만들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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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Zyv5CPl 07.15 19:01  
산 사람 밀랍으로 만드는 영화 본적 있던거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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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9EyVyc 07.16 10:10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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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YdOyuf 07.16 16:21  
제목: 왁스 월드(Wax World)

장르: 미스터리/스릴러/초현실

시놉시스

두 형제가 해변에서 정신을 차린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주변을 둘러보니 평화롭지만 묘하게 정지된 듯한 마을이 보인다. 마을의 주민들은 마치 박물관의 밀랍인형처럼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 상황이 흥미롭고 즐거운 듯했지만, 곧 사람들의 얼굴과 몸이 버그가 난 것처럼 기괴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형제는 이 이상한 현상과 주민들의 비정상적인 반응에 점점 불편함을 느낀다.

주인공이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형이 사라진다. 불안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형의 위치를 물어보자, 주민들은 한 방향을 일제히 가리킨다. 그곳은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포장마차였다.

그곳에서 형을 발견했지만, 형은 이미 마을 사람들과 같은 밀랍인형의 모습으로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주인공은 형이 이 세계의 일부가 되어버렸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듣는다.

주민들은 주인공에게 말한다.
"형은 이 세계를 받아들였다. 너도 받아들이면 편안해질 거야."

극도의 혼란과 공포 속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의지가 점차 흔들린다. 그는 자신의 존재와 자유의지를 유지하기 위한 필사적인 투쟁을 시작하게 된다. 이곳은 어디이며, 형은 왜 그렇게 된 것일까? 그리고 이 밀랍으로 가득 찬 마을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주인공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 세계를 거부하고 현실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분투한다. 그러나 밀랍의 세계는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음산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결국 주인공은 선택의 기로에 선다. 밀랍의 평화로운 악몽에 빠져 영원히 거짓된 안락함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진실을 향한 고통스러운 여정을 계속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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