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시절 미개한 선생 ㅅㄲ 썰
초등학교때 그 초딩들 때리면서 스트레스 풀던 진짜 그 개만도 못한 선생놈들 다들 있었지?
난 그 개만도 못한 선생이 우리 큰아버지였음
우리학교 체육선생이 큰아버지였거든
하루는 큰아버지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아버지하고 술을드셨는데
큰아버지가 밤10시쯤 나보고 나가서 담배사오라고 심부름은 시켰음(그 시절은 동네구멍가게는 미성년자한테도 다 술,담배 팔고 그랬음)
초등학교 3학년 어린마음에 너는 슈퍼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집에가지도 못하고 10여분을 슈퍼앞에서 망설이다
집에 돌아와서 큰아버지께 슈퍼에서 저한테 담배를 안판다고 '거짓말'을 했음
큰아버지가 화나셨으니 나를 데리고 그 슈퍼를 찾아가서 슈퍼주인한테 나한테 담배 안팔았냐고 따져물었고
당연히 슈퍼아저씨는 그런일 없다고 했지
그러자 마자 슈퍼앞에서 초등학교 3학년인 나한테 거짓말했다고 귀쌰대기를 후려갈겼음
귀에서 삐잉~소리날정도로 강했고 볼따구가 빨져서 펑펑울면서 집에 들어왔음
엄마가 그걸보고 개빡돌아서 왜 애를 떄리냐고 큰아버지께 따졌는데
워낙 가부장적이던 시절이어서 엄마도 크게 저항못했음.
큰아버지는 애새끼가 거짓말을해서 '훈계'한거가지고 뭐라한다고 오히려 큰소리침
지금은 난 35살 큰아버지는 이제 한 70세 되셨나?
그런 선생도 정년퇴직하고 연금타먹고 해외여행다니고 잘먹고 잘살고있음
지금도 명절때마다 뵙지만 진짜 돌아가시전에 언제한번 그때 왜 그러셨냐고 한번 물어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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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한테 맞은것도 아니고 큰아버지가 오 ㅐ싸대기를 때려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