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래 일못하는 직장상사 글보고 열받아서... 내 직장상사 개패고싶음
시 발. 나는 공무원이라 이직도 못하는데 딱 내 상사가 일못하고 착해빠진 개열받는 타입임.
업무특성상 그사람이 시키는 일을 내가 하는 구조인데 일머리가 드럽게 없는데 착하기는 착해빠져서 제대로 시키지도 못함; 나한테 시키기 미안하다고 지혼자 밤새가면서 뭔가 잔뜩 작성해놓고 나한테 검토하고 마무리만 해달라고 보내놓은 자료가 씹 개판이라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해야함. 그럴 때마다 "아.. 이거 이래이래해서 잘못된것같은데 제가 그냥 다시 하겠습니다." 그러면 특유의 사람좋은 웃음지으면서 "아차차~ 내가 또 실수했구만 미안해요~~" 이러면서 땀뻘뻘흘리는데 진짜 살인충동들음.. 주변 동료들이 왜 또 그 일 다시하냐고 물어보면 차마 내 상사 내가 욕하기도 뭐해서 그냥 내가 실수했다고 하는데.... 점점 주변에서 나는 맨날 실수해서 두번 세번 일하는 사람 되는 것 같고.. 오늘은 "니가 실수 많이해도 니 상사가 성격이 엄청 좋아서 크게 부담은 안되겠다~" 이딴 말 들음 발령동기한테..
진심 일 시작하고 초임발령 해 빼고 2년차부터 지금까지 근 10년간 나는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는 기초적인 실수부터 시작해서 내가 손 안대면 개 좆되는 실수까지 수도 없이 저질러서 이젠 내 업무 말고 그인간 단독 업무까지 개 신경쓰임;; 근데 다른 부서에 있는 사람들은 그사람이 그런 실수 하는지도 모름.... 왜냐면 내가 생각해도 내가 똥을 개 잘치워주거든.. 나는 무슨 이유가 있어도 뒷담화하는 건 극혐하는 성격이라 직장 사람들한테 이런 고민 이야기하거나 욕한 적 없는데, 오늘 발령동기가 하는 말 들으니까 진짜 현타온다.. 좋은 수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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