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 12ㅡ13억쯤 있는데

사업충이라 돈을 제법 모았는데
문제는 이제 사업이 거의 망했음.
전성기에는 한달에 2-3천 쉽게 벌다가 점점 내려가고 이제는 4-5백 벌기도 빠듯함(내려가면 내려가지 다시올라갈 가능성 거의 없음)
나이 아직 많지도 않은데 경력인정 못받으면 재취업도 어렵고 받아봐야 2ㅡ3백 받을듯.
솔직하게 막막한데 그렇다고 위험한 투자는 돈만 까먹지싶고
마누라에 애까지 딸려있으니 걱정 안되는게 이상하지 않음?
(참고로 마누라는 아파서 맞벌이 불가능)
솔직히 10억정도면 평생 놀고먹을수있는돈도 아니고 집값 비싸서 죄다 십억 넘어가는데 주변에 물어보면 배부른 소리라고 욕하기만 한다.
집 팔고 훨씬 저렴한 동네가면 해결될 문제긴한데 가족들은 계속 있고싶어함
좋은 방법이라 할만한게 있을까?  혼자 쓸데없는 걱정하는거임? 가정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요새는 잠도 안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