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살면서 딜레마에 빠져본적있음?
난 딱 1번있는데
옛날에 내가 스무살때
알바끝나고 새벽에 술마시고있었을때였음
근데 밖에서 우당탕탕 하는 소리가 나더니
인도에 자빠져있는 성인남성 1명을
성인남성 3명이 준나 때리고있었음
너같은새끼는 감옥가야한다느니 그러면서
근데 문제는
넘어져있는 사람이 의식이 없었음
의식이 없는 사람을 상대로
30~40대로 보이는 아저씨 3명(술좀 드신것처럼보였음)이서
한 5분가량 죽자사자 사커킥을 준나게 갈겨댔음
진짜 퍽퍽 소리가 너무크게나가지고
그것도 3명이서 의식없는사람상대로 싸커킥갈기고있으니
진짜 너무 무서웠었음 그 분위기가
그래도 나가서 왜그러시냐고
그러다 사람죽겠다 하니까
이새끼 강도짓하다가 잡힌거니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라고.
근데 5분정도 싸커킥 겁나 떄리고 나더니
경찰에 신고를함
얘기를 들어보니
남자가 편의점에 과도들고 들어가서
짜파게티랑 현금 얼마를 훔쳐서 달아났다는거
그 강도를 아저씨 3명이 쫓아와서
제압.... 의 수준을 넘어선 행동을 한거임.
그리고나서 몇일뒤에
기사가 떳는데
진짜 죽자사자 떄린 사람들중 1명이 공무원이었음. 인터뷰까지했고
근데 강도짓한 남자가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이었음.
엄마랑 둘이 사는데
아침에 엄마 출근할떄 짜파게티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나중에 사준다고 했나봄.
그래서 화가나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기사에 써있드라고
일단 1차적으로
그런행동을 한 지적장애인이 잘못인건 맞는데
의식없는 사람 상대로
3명이서 5분동안 미친듯이 싸커킥 갈기는 그 상황이
과연 맞는거였는가 하는
딜레마에 빠졌었음
왜냐면 퍽퍽소리가 진짜 너무크게나가지고 저거 안죽으면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갈겼었거든.
결론은 범인 사연 알게된뒤
강도 잡아서 나온 포상금
범인한테 돌려줬다 이런 인터뷰 본것까지만 기억나는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정답이 뭘까 하고 답을 못내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