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안낳기로 했다.
우린 혼전에 아이를 안 낳기로 합의 했었다.
뭐 아얘 절대 안낳겠다 이런건 아니고 요즘 세상에 애낳고 키우는건 힘들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아내가 요즘 따라 부쩍 아이에 대해 얘기도 많이 하고 생각 좀 해보자 한다.
아내는 여초직장 다니는데 그러다보니 주변 직장동료들이 아이낳고 키우고 하는거보니까 마음이 흔들리나 보다.
그런데 아내는 아이를 낳고는 싶은데 육아스트레스 받을까봐 겁난단다.
주변에서 애 낳으면 남편은 쿨쿨 잘자는데 아내는 밤새도록 몇번이나 깨서 애달래고 독박육아 비슷한 그런것 때매 남편 미워지고 우울증 걸리고 한다고
그래서 이유없이 남편한테 짜증내고 싸우고 한다고 본인도 그렇게 될가봐 겁난단다.
그래서 나는
만약에 애를 낳으면 나도 나 나름대로 육아에 가족에 최선을 다 할건데
애초에 독박육아다 뭐다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하고 우울해하고 그럴꺼면 아얘 낳지 말자고 했다.
아이 낳으면 본인이 피해자가 될거란 생각을 버리고 아이를 위해 평생 희생할 각오 하라고 했다.
도데체 여초직장에서 무슨소리를 듣고다니길래 저런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Best Comment
애 절대 낳지 마셈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랄 애기만 불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