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 / 밑에 자살한다는 애야 봐라

여친이 전남친하고 섹/스하는거 직접 목격하고
그 상황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다시 만났다가
여친이 또 바람펴서 헤어졌는데, 병.신같이 매달리다가 차이고 차단당하고 씹트라우마와서 병.신 되가지고
사람에 대한 신뢰 이런게 끊어져서 사람들도 다끊고
일도 병.신같이 하다가 최근에 나와서 백수에
자기관리도 엉망되고
원래 78 이었는데 한달만에 지금 몸무게 93이다.
피부도 뒤집어졌고 방도 엉망 진창으로 해놓고 살았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죤나 인생 나락같거든 나도?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자살하기엔 아직 못해본게 너무 많지 않냐?
해볼만큼은 했냐?

나도 바닥 찍으니까 뭐가 되는지 아냐? 죤나 부지런해질 수 밖에 없더라
죤나 이거밖에 없거든 이것마저도 허투루 하면 인생 진짜 씹창날 것 갘거든 자살각이거든
나이도 쳐먹었고 더이상 미룰수도 없겠다 싶은 생각 들더라
내가 준비하는게 있는데 최근에 하루에 10시간 집중하고 하는게 되더라.
그전엔 죤나 게을러 터져서 한시간도 못붙잡던걸
오히려 병.신되니까 이게 되더라 이말이야.

이제 다시 다이어트도 시작하려규 익게에 매일 몸무게 인증할거다. 어제 익게에 썼음.

누가 그러더라고 니 인생 니가 끌고온거라고
죤나 잔인한 말이긴 한데 잔인할 정도로 맞는 말이긴 해
불의의 병, 천재지변 이런게 아니라면
내가 지금 씹창난거 게으른 내책임이고 나를 소중히 생각안하고 함부로 시간낭비한 내 잘못이란거 인정할 수 밖에 없더라.

나는 나를 아니까 이게 받아들여지만
너는 어떻냐?
자살 마려울 만큼 존나 힘든 데까지 몰렸는데 네 책임은 몇퍼냐?
0퍼센트는 아닐거 아니야.
그러면 그걸 0퍼센트로 만들어봐 니 인생이 그래도 안변하면 그때가서 다시 생각하는거 어떠냐?

그리고 세상 개 죶같아도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고 가꾸면
그런 나를 사랑해줄 한사람 나타나지 않겠냐?
나는 연애를 여러번 해봤는데 맨날 섹/스하면서 지내도 죤나 좋은거 개잠깐이고 누굴 만나든 결과적으로 연애조차도 자기 자신한테 달려있더라
내가 행복해야 나를 만나는 사람이 행복한거더라.
그니까 우리가 행복해지면 분명히 이 행복을 나눠 받고싶은 사람이 올거다
이건 세상의 진리야. 그러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봐